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서 다음주에 만나서 번호를 딸 생각


근데 재미있는것이 그 여자가 미용사임. 만난다는 것은 미용실에서 손님으로 찾아간다는 것이고


서로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할 생각


그런데 헤어스타일이 정말 중요하잖음. 특히 그날 처음 보는 인상이 매우 중요한 것이고.


그래서 미용실을 가기 위해서 미용실을 가는 특단의 병신같은 대책을 세움. 


내가 번호를 따려는 미용사가 있는 미용실(이하 2번 미용실)에 가기 직전에 다른 미용실(이하 1번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정리하겠다는 것임.


그런데 여기서 난제가 발생함.


1번미용실에서 머리를 많이 자르면, 2번미용실에 갔을때 미용사가 "이 새끼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음


따라서 1번미용실에서 자르지 않은 듯한 최소한의 커팅으로, 최대한의 스타일을 내야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됨. 


위에 첨부한 내 체형을 고려해서, 1번미용실에서 어떻게 머리를 자를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음.


또한 옷도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음


씨발 솔로 탈출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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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눔나에 대한 조건을 말하겠음.


일단 수혜자는 1명으로, 헤어 및 패션에 대한 가장 극적인 조언을 제공한 챈럼임. 


만약 번호를 따는것에 성공할 경우, 이오텍을 눔나하겠음. 배송비도 내가 부담.


만약 번호를 따는 것에 실패할 경우 10000원 가량의 카카오톡 기프티콘 선물임. 품목은 수혜자가 원하는 것으로 선택


참고로 약속은 12월 28일임. 따라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그날 오후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


눔나할 이오텍은 6년전 국건에서 12만원을 주고 구매한 중제 이오텍 551


불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전동건 반동에도 꺼지는 상태로 전락함. 


재주좋은 챈럼이라면 수리해서 사용가능할지도 모르겠음.


그러나 외장상에는 하자가 거의 없고(솦린이 시절 노란색 경고 스티커를 모르고 때버림), 금속 재질도 때깔이 좋아서 룩딸용으로는 좋다고 생각함. 


사진 첨부함.  



표면의 하얀 것은 먼지임. 고무부분에 먼지가 강하게 달라붙었는데, 물티슈등으로 닦으면 해결됨. 



+추가 내용

머리가 너무 짧으니 두번 자르기는 힘들 수 있음. 따라서 헤어는 지금 길이에서 어떻게 정리할지를 조언하는 것도 인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