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도수필름이 필요한 상황을 정리해보자.


1. 나처럼 곧 죽어도 스코프말고 도트 애호가인데 난시가 있어서 도트 사용간 불편함을 겪는 사람.

2. 도수클립의 불편함(눈꺼풀과 닿음으로서 금방 더러워짐, 세척간 번거로움)을 못 참겠다 하는 사람.

3. 혹은 도수클립 자체가 아예 없는 모델이어서 따로 선택지가 없는 사람.



반대로 도수필름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정리해보면

1. 스코프 애호가

2. 난시없음

3. 도수클립을 딱히 번거롭게 여기지않는 성격의 소유자


이 정도로 정리가 된다.



먼저 여기 챈넘들이 보통 구매욕이 치솟을 방탄고글들은

방탄헬멧을 착용했을때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사이클이나

스키고글들과는 다르게 안면밀착형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즉 도수클립이 들어가기에는 안면과 고글 사이의 여유공간이 작다는 뜻이 된다는거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큼직큼직한 고글은 도수클립을 써도 넉넉한 공간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긴하다.


그치만 도수필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 보통 난시도 난시겠지만 도수클립의 불편함을 못 참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눈꺼풀과 가깝다보니 쉽게 땀이 뭍거든.

금방금방 쉽게 도수클립의 렌즈가 땀에 오염이 되서 시야가 흐려지고 하는 그런 부분말야.


그래서 도수필름 공임을 고민중인 챈넘이 있다?

그러면 무조건 진공흡착식 도수필름을 고글에 부착하면 된다.

무조건 자석식은 피해라.

두번 말한다 자석식은 피하고 무조건 진공흡착식이다.



먼저 사진을 보자.

지옥불반도의 방탄 밀스펙 충족하는 고글인 디포스 퍼펙트 고글에 도수필름 공임을 맡긴 결과물이다.

참고로 해당 고글은 도수클립 자체가 없는 고글이다.





고글 프레임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으며 폴리카보네이트 렌즈와 거진 비슷한 크기로 잘 재단이 되어있는걸 볼수가 있다.


근데 여기에 자석식을 끼얹잖아?



어떤 업체가 올려놓은 사진이 있는데

마침 딱 같은 고글이더라고?




고글 프레임보다 더 높이 튀어나온거 보임?

거진 코받침과 비슷한 높이.

저 경우 도수필름이 안면에 직접 닿을거고 그럼 곧 땀에 쉽게 불편함을 겪을거라는걸 한 눈에 알수있다.

눈 한번 감기만하면 눈꺼풀이 도수필름과 딥키스할걸?

아 참고로 나는 해당 업체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그냥 인터넷 뒤지다가 오 같은 고글이네 하고 줏어온거다.

오해말도록.





그러면 프레임이 좌우로 렌즈를 구분하지않는 일체형 고글은?

리비전 쏘우플라이에 도수필름 부착한 사진을 보자.





일체형 렌즈에 도수필름을 부착하면 저런 모양이 되기에

약간 좀 어색하게 보일수는 있을것같다.



그래서 결론이 뭐다?

난시 있고 도수클립이 x같은 사람은 걍 진공흡착식 도수필름 공임 맡기면 된다.

도수클립에 불편함 안 느끼면 도수클립 쓰면 되고.


진공흡착식은 어디서 공임 맡기냐고?

네이년에서 도수필름 검색하면 나오는 그 업체가 맞다.


공임은 내방해서 시력과 난시 측정하고 공임을 맡겨도 되고

가까운 안경점이나 안과에서 시력측정한 표와 고글을 택배로 보내서 공임을 맡겨도 된다.

이상 정보글 끝.



추가1.

관리상 도수필름도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긴하다.

도수필름은 유리가 아니라 아주 약간 물렁한 물성을 지니고 있다. 해서 기스 조심.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던지 혹은 여름철 차안에 방치한다던지하면 필름에 변형이 와서 앞이 안 보인다.

여름철 차안에 방치하지마라 ㅋㅋㅋㅋㅋㅋ 내 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