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신생아 유전자 검사에서 난청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견 되었다고 2주전에 연락받음.

2주동안 알아보고 괜찮다고하는 글만 있어도 마음은 계속 불안하고 걱정되었음.

오늘 대학병원 다녀왔는데 걱정할 필요없다고 청력에 이상없고 유전적으로 다음세대에 난청아이를 가질확률이 높아진거라고 하더라.

20년뒤의 일이고 내 자식은 이상없으니 안심하라네.

진료받고 나오는데 힘이 쭉빠지고 병원로비에서 누우면 바로 잘것 같이 피로감이 몰려오더라.

2주동안 아이가 수술이 필요하면 당장 총부터 팔생각 하고있었는데 아이도 걱정안해도 되고 총도 안팔아서 다행이다.

총이 아들보단 우선이 될수 없지만 2주동안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더라.

일생을 가난하게 살아와서 일만하며 살다가 취미다운 취미를 처음 접한거여서 그런지 애착이 무척 심어졌거든.

내 아들램은 옆에서 엄마 잠못자게 사랑스럽게 땡깡 쓰고있고 난 신혼집에있는 내총이 보고 싶다.

일주일에 한번 보일러 체크하고 온다고 반나절 만져주고 처가집으로 다시 왔는데 이젠 핑계를 더 만들어야겠다.

보고 싶어.
내 불륜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