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조리중에 갑자기 야옹소리들려서 돌아보니까 왠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뒤에서 달달떨면서 울고있었음.

우덜 조리병들은 존나게 그 털바퀴가 불쌍해서
그냥 내쫓기는 불쌍하고해서 박스랑 남는패딩하나로 집만들어서 문밖에 내놓았었음.

이후 본인은 전투휴무인지라 저녘에안갔는데...

근데 지나가던 주임원사가 이거보고서 극대노, 바로 부식창고물건던지면서 보급품남용이 말이냐면서 극대노했다고함.
(본인은 석식에 의무관계로 인한 휴무였어가지고 전해들음)
하필 집만들었던 사람중 본인이 최고선임, 이에  ㅈ됬음을 감지.
역시 말들어보니 휴가 다 짜를거다 뭐다 극대노하고 급양반장님 끌려갔다는데..
죄송합니다...반장님 여기서라도 고백해봅니다..
조리실 아주머니부터 다 한통속입니다..ㅋㅋ
뭐 진짜 짜르겄나 싶지만 불안은 허네..
군기교육정도야 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다녀오겠습니당하고 가겠다만 휴가에 손대면 바로 언론제보할거같은데...

나 오고나서있었던 부식고 정리(라하고, 다빼고 깔끔히 다시 분류하여 넣는 리모델링)3번 다 내가하고(막내땐 막내라하고, 중간때는 중간이라하고, 말년엔 말년이라하고)
과업을 옛사람들처럼 나가서 안하는것도아이고... 나 후달일적에는 나혼자 조리실남아서청소하고, 나혼자 마무리 2ㅡ3주씩해도 이상하게안보고, 속도느리다고 욕먹을때도 아무말도안해주고 그래놓고서 이제 와서 병역악습이니머니도 웃기긴한데 난 마무리한번도 던진적도없고 청소도 마지막배수로 펌프로 미는거빼고 다 도와주고 하고 속도도 옛날보다 20분 30분씩더해도 큰소리안했는데...


전역전휴가 D-60..
말년에 왜 이렇게 수난시대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