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은 혹시 고증에 대한 목표가 있음?

난 UCP 75레인저임.

내가 밀리터리에 입문한 초기에 했던 모던워페어2의 레인저75연대가 그렇게 멋있더라.  

그래서 언젠가는 꼭 UCP레인저를 고증해보겠다는 목표가 있음. 



물론 가진것은 UCP전투복 상하의랑 UCP고어텍스 한벌뿐임ㅋㅋ

게다가 위장성은 개나준 군복이라 게임에서 입었다간 봉하콘서트 직관하기 딱인지라 다른 위장색의 장비에 비하면 구매하기 꺼려지는 것도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UCP시절 레인저를 제대로 재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음. 오래된 생각이다.






그래서 몸고증을 병행하는 중인데, 고증을 떠나 게임이 되었든, 방구석 룩딸이 되었든 '착용'목적의 군장을 수집하는 게이라면 꼭 운동도 같이하길 추천한다. 나는 요근래 1년정도 운동을 좀 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일단 군복 핏이 잘산다. 운동시작 전에는 군복을 입어도 거울을 보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음. 그렇지만 지금은 군복을 입고 거울을 보면 어느정도는 그럴듯한 외형이 갖추어짐.  UCP전투복입고 "내가 누구? 75레인저연대 소총병" 하면 뽕찬다. 


그리고 총의 조작도 용이해진다. 총이 기본적으로 쇳덩어리이기에 장기간 다루기가 쉽지는 않다. 운동전에는 라이플을 오랫동안 다루기는 버거웠는데 이제는 들고 날아다닌다. 특히 에솦으로 총검술한번 조져주면 뽕이 찬다.


또한 몸의 경도가 높아진다. 운동전 젤리처럼 말랑했던 살들이 고무망치처럼 단단해진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 마치 마루이 플라스틱 순정 슬라이드를 스틸 슬라이드로 교체한 기분이다. 




다들 건강한 취미생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