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버그 있어서 바꿔주려고 벼르던 스카 트리거박스가 도착해서 바로 바꿔줌

셀렉터 끼기가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10분도 안걸리고 끝나더라


작업순서

1.셀렉터 빼내기

셀렉터 밑을 보면 사진처럼 무두볼트가 하나 있는데, 1.5mm 육각렌치로 저거 빼주면 된다.

뺄때 주의사항이 있는데

사진처럼 셀렉터 안쪽에 스프링이랑 볼베어링 하나가 들어가있음.

저 볼베어링이 리시버의 홈에 걸리면서 셀렉터 조작할때 딱딱 끊기는 감을 만들어주는데 무두나사 풀면 셀렉터가 스프링때문에 바깥쪽으로 밀리면서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볼이 슝 튀어나와서 탈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저거 사진 찍겠다고 다 조립한거 셀렉터 분해하다 진짜 도망가버려서 식겁했다가 간신히 찾음)

무두나사 풀 때는 셀렉터 안밀리게 다른 손으로 꽉 잡아주고 다 풀고나면 살살 놓아주면서 볼베어링 바로 챙겨주자

스프링까지 재조립할때 어디다 잘 모셔두면 됨

한쪽 풀고나서 반대쪽으로 살살 돌리면서 뽑으면 되는데 이때도 저 두개 안도망가게 잘 챙겨주면 됨


셀렉터 뽑아내고 나면 이제 트리거박스를 적출할 차례인데

후방의 십자 나사와

탄창멈치 바로 위의 일자나사 풀고 위로 뽑으면 쏙 빠짐

일자나사는 다 안풀고 적당히만 풀어줘도 된다

맛이 간 기존 트리거박스(좌), 바꿔줄 라텍 트리거박스(우)

방아쇠 모양이 서로 다르더라


분해는 조립의 역순

빼놨던 셀렉터 다시 끼울때는 해머 코킹해놓고 셀렉터 빙글빙글 돌리면서 살살 밀어넣으면 쏙 들어감

끼울때 아까 빼놨던 스프링이랑 볼베어링 까먹지 말고 넣어주면 됨

셀렉터 끼우고 나면 이제 마지막으로 빼놨던 반대쪽을 끼우면 되는데

일단 사진처럼 스프링 위에 볼을 잘 올려주고


안전으로 돌려놓은 뒤 볼이 안도망가게 잘 끼워넣고 무두나사 조여주면 끝남

말로 하니까 좀 복잡한것 같은데 저놈의 스프링이랑 볼베어링만 안도망가게 주의하면 진짜 짧으면 5분만에 교체 완료함


단연발 아주 잘되고

아 그리고 순정 트리거박스가 맛이 가서 그랬는지 몰라도 라텍으로 바꾸고 나니까 코킹 안된 상태에선 안전에서 장전바 당겨도 해머가 걸리면서 장전이 안되더라

하부만 빼내서 손으로 해머 밀어봐도 안전에서 안밀리는거 보면 원래 이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여튼 걱정거리 하나 해결했으니 다행이다


앵글그립 잠깐 달았다가 도저히 적응이 안돼서 수직손잡이로 컴백

이제 속 썩일 일 없는 먹죽템 하나 추가됐다

나중에 볼캐 맛 가면 볼캐도 라텍으로 바꿔줄까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