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분유사러 ㄹㄷ마트 왔다가 스파이건 있으면 사려고 장난감 코너로 갔다.

처음와본 ㄹㄷ여서 존나 해매다 비비탄 진열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왠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내게 말을 걸었다.

총사러 오셨어요??

ㅅㅂ여기서 부터 ㅂㅅ력 불지펴졌다.

속으로 '어..어..나 아직 안죽었나?!?!'이런 생각이 들고 나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거에 ㅈㄴ 뿌듯했다.

아이가 몇살이에요??

순간 나도 모르게 '14세요'...ㅅㅂ...ㅂㅅ...내 첫애가 14세가 되려면 고딩때 사고쳤어야 한데.
(아들..미안하다..너 30일 됐을때 마트에서 비비탄 총보다가 아빠도 모르게 네 핑계 댈 생각에 14세라고 거짓말했다...)

여기서부터 본색이 나온다.

마침 잘됐네요.저희가 학습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부터는 모두 예상될거다.

분유들고 차에 앉아서 나 자신에게 수치심을 느꼈다.

얼른 와이프한테 재롱이나 떨러가야지.



그리고 스파이건은 못샀다.
없더라.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