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챈에 귀순한 겸 뱀병장 인더스트리의 직원들을 소개합니다.


직원은 총 3명이며, 한명은 24시간 1교대를 이기지 못하고 무기한 파업중입니다. 



1. 엔더 3 스위치와이어.


출신은 당X마켓이며 몇달전 다 죽어가는 엔더3 매물을 납치하다시피 사들여 사무실로 데려왔습니다. 

그 후 PLA를 퀄러티 저하없이 3배 빠르게 뽑기 위해 뼈대, 모터, 베드만 남기고 모든 부품을 갈아치워 마개조했습니다.


현재 1교대 24시간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물론 월급은 안줍니다.



준수한 퀄러티의 각종 칼라파트를 주로 생산합니다. 



2. 보론 2.4


PLA 외에 ABS를 주로 출력하기 위해 빌드한 직원입니다. 

ABS를 원활하게 출력하는 만큼 스톡어댑터, 카빈킷, 핸드가드 등등 내구성이 필요한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위치와이어와 마찬가지로 24시간 1교대 근무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현재 직원 한대 더 만들기 위한 부품 출력중입니다. 


방금 출력을 시작한걸 보니 이친구는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하게 생겼네요.



혹시라도 직원들이 농땡이치고 있을것을 대비하여 언제나 CCTV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3. 보론 0.1 (파업중)


보론 시리즈의 3번째 형재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카본나일론, 유리섬유 등등의 산업용 재료를 출력할 용도로 제작했지만 24시간 강제노역을 견디지 못하고 어느날 핫엔드가 터져버려 무기한 파업중에 있습니다. 


제작에 70만원정도 때려부은것 같은데, 고치기 귀찮고 정비성도 그지같아서 조만간 중X나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건 스위치와이어가 갓 뽑아낸 따끈따끈한 PLA 출력물입니다. 

 


3배빠른 출력속도에 비해 꽤 준수한 퀄러티로 잘 뽑아주네요. 


조만간 직원 3명정도 더 고용하고 스토어에서 판매중인 모든 제품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직원 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뱀병장 인더스트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