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하자많은 피규어 사는건가 생각이 듬. 피규어는 짧으면 6개월, 길면 2년전부터 예약을 받음. 정말 사는 사람만 사는 물건이기 때문에 수요예측을 하고 물건 만드는게 정석이야. 이 점은 STS나 DAS나 같이 가지는 특성임. 이런 고가의 에어소프트건이 일반 소비자가 살거라고는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예약분만큼 만드는건 당연해.


근데 지금 문제되는건 허구헌날 지연되는거랑 소통이 안되는게 문제잖아. 피규어는 발매연기를 밥먹듯이 하는 제품군인데도 소비자를 우롱한다던가 돈먹튀같은 이슈는 왠만하면 안나옴. 꾸준히 개발과정을 공개하고, 발매 지연이 예상되면 최소 발매일 1달 전부터 공지한다. '내가 주문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구나.'라는 확신을 심어주니까 비싼돈 예치해놓고 ㅈㄴ 꼬와도 참는거임. 발매일 1주일 전에 갑자기 발매연기를 통보한다? 어지간한 막장회사가 아닌 이상 이지랄은 안함.


그나마 피규어는 비싸봐야 30만원 정도지, 저 둘은 일이백만원 훌쩍 넘는 제품들이니 소비자들 속 타들어가고 민심 떡락하는건 당연하지. 게다가 DAS는 출시 초기부터 불량품들 쏟아져나오는 속빈 강정이었고.

예약한 챈럼들 보면 하자많은 피규어라도 끌고 가려고 애쓰는 비주류 매니아같아서 많이 안쓰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