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산 벱씨 HK416A5 완성했음


본인은 힙스터 병이 오져서 남들 다 가지고 있는 총은 질색함. 


AR-15같은 애들이 대표적인데, 흥국이도 예외는 아니여서 가지고있는것도 거의 안쓰이는 C버전만 있음


그러다가 우연히 드림 모딩을 발견하게 됐는데





프랑스 SAS라 불리는  1er RPIMa의 416 셋팅을 보고 반했음


흥국이 자체는 흔하지만 저 셋팅도 은근 힙스터 오지는 셋팅임


요즘 죄다 엠락 핸드가드 쓸 때 당당하게 순정 피카티니에, 드럼 탄창에, 굵직한 소음기 커버까지. 딱 내가 원하는 셋팅이었음


그래서 지난 달부터 하나씩 모으고있었고 몇일 전에 완성했음





본인이 생각하기로 이 셋팅의 중요점은 저 세 가지라고 생각함


숏스에 레드닷, D60 드럼탄창, 만타 소음기 커버.






먼저 스코프의 경우


볼텍스는 가격이 넘사고, 레드닷은 아마 류폴드의 델타포인드같은데 잘 모르겠고


쨋든 구하는 난이도가 너무 어렵고 해서 적당히 레플리카로 맞췄음


구성은 홍승 고구마, 알리산 가이슬 마운트에 소택 RMR임






두 번째로 드럼탄창임


놀랍게도 VFC용 D60 드럼탄창이 있긴하더라


문제는 가격이 어마무시함. 배송비 포함해서 30만원 들었음


처음엔 너무 가격이 심하길래 포기할까 싶었다가, 이 셋팅에서 가장 중요한게 저 탄창이므로 눈물을 머금고 질렀음






마지막으로 만타 소음기 커버


이 구간이 셋팅하는데 가장 힘들고 어려웠음





원 셋팅은 B&T 로텍스에 만타 소음기 커버 V1인데


로텍스 소음기는 레플이 있긴한데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고


커버 역시 V1 탄색은 70달러가 넘어서 가성비가 너무 구리다고 판단함


그래서 흔하게 널린 RC2 소음기에 커버는 좀 더 저렴한 V2로 구매했음


사이즈를 맞추기 위해 점선 구간은 잘라냈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에 부딪침


소음기 커버가 소음기를 거부함(...)


분명 공식 제원상으로는 1.5인치 = 38mm에 적합하다고 되있고


RC2 소음기도 일단 38mm로 적혀져있는데 꽉 끼어서 도무지 들어가질 않음. 


소음기 커버는 양키산 꽥꽥이니 아마 RC2 소음기가 가오리방쯔 당했지 싶음




도무지 끼울 방법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반갈죽을 함




여러분께선 배송비 포함 52달러짜리가 


반으로 갈라진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보다시피 반으로 갈라서 끼웠는데도 안 맞는걸 볼 수 있음


정황상 RC2 소음기 직경이 38mm가 아니라 대충 42~45mm는 되지 않았나 싶음


맨 밑바닥을 잘랐으니 억지로 보려하지 않는 이상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저대로 두기엔 좀 거시기했음






그래서 처음에 가로 길이 자르고 남는 자투리를 


대충 순접질 해서 붙임. 상술했듯 억지로 고개 기울여서 보지 않는 이상은 거의 안 보임.





이렇게 필수 3요소는 완성시켰고


나머지는 내 취향대로 함


광학 장비는 정체불명의 라이트에 디발인데, 라이트는 무슨 모델인지도 모르겠고


디발은 내 취향이 아니여서 슈파 M300에 삐큐로 합의


원 셋팅에는 에어스위치가 없지만 이 셋팅에선 삐큐는 C그립으로 잡으니 라이트에 에어스위치를 달아줌





나머지는


왼쪽 앞부분이 심심해서 달아준 라이트, RSA 슬링고리


벨크로 끈을 앞 뒤로 달아줬는데 앞은 에어스위치 끈 정리용, 뒷쪽은 슬링 정리용으로 달아줬음







그리하여 순정 흥국이가






이렇게 바뀌었음








필수 요소는 준수하면서도


나머지는 내 입맛에 맞게 적당히 잘 셋팅된 것 같음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탄창같음





셋팅 완성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자세


소음기 커버 빼고는 큰 차이는 없어보임






쨋든 이렇게 VFC HK416A5 꾸며봤음


아마 국내 유일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