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아까도 올렸지만, 성능좋은 챈 각인공임으로
민수민수한 슈퍼듀티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화엠포 무각리시버+버치우드 블루잉 2종셋을
구매함
(잔뜩 기대중인 본인의 모습)

[전개]
첫 시도치고는 나름 잘 진행되는듯 했으나,
저렇게 여러번 바르고 닦아내고를 반복한 후
바람으로 건조를 시켜보니
각인이 갈색으로 얼룩덜룩하게 녹이 핀
파상풍에디션이 나옴ㅋㅋㅋ
알루미늄도 갈색으로 녹생기는거 처음봤다
(충격받고 멘붕와서 사진도 못찍음)

[위기]
아 ㅅㅂ 조졌노ㅋㅋㅋ 하면서 집어던지려다가
문득 다 쓴 칫솔이 있는게 생각나서 녹이 핀 각인에 문지르기 시작함

[절정]
칫솔신공으로 각인 개같이 부활ㅋ
알고보니 첫 블루잉이라 어리버리하게
이미 블루잉이 완료된 표면에 무지성으로
용액을 계속 쳐발라서 산화피막을 무한리필
하고있었던거임 ㅅㅂㅋㅋ

진짜 에솦질하면서 칫솔이 여러모로 유용할
때가 많더라...새칫솔은 너무 빳빳해서 도장
상할수 있으니 꼭 헌칫솔로 하자

[결말]
이거 찍고나서 생각해보니 한번 더 시도하려고
면봉에 용액 푹 적셔놓은게 아까워서
알루슬라 올라간 핸드건들 꺼내서 기스부분에
슥슥 문질러봤는데
"ㅇ...이게뭐노!?!?!?" 하고 소리질렀다

면봉 지나간 자리는 마법처럼 기스가 사라짐
엌ㅋㅋㅋㅋㅋㅋㅋㅋ
바르고 20초만에 기스가 스르륵 사라지더라
이 좋은걸 왜 이제서야 샀는지 억울할 지경임
챈럼들아 이거 진짜 좋다 꼭사라 두번사라...
난 조만간 스틸용도 구매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