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airsoft2077/55165074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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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거래처 진상년 땜에 개빡치고 그 썅년 담굴 뻔한 챈럼임다. 

어제 회식의 여파가 존나 커서 골골거리다 점심 시간 이용해서 어제 회식 썰 풀어봄다.

어제 사장님께서 지대로 롸끈하게 회식 쏘셔서 뒤지는 줄 알았네요.

회식 끝나고 메모장에 오늘 챈에 올릴 썰 쓰다가 몇 줄 못 쓰고 GG치고 잤을 정도로... 따흐흑... ㅠㅠ

해병대의 악기바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진짜 구라 안 치고 밥은 안 먹고 고기랑 술만 존나 먹었음요. 따흐앙... ㅠㅠ

일단 결론부터 풀자면 사이다는 맞는데 김 빠진 사이다라고 해야 할까나... 후... 좀 아쉽더군요.

어제 사장님께서 거래처 쳐 들어가셔서 그 쪽 사장한테 지대로 진상 부리셨다고 하더군요.

일단 연장 하나 들고 가셔서 책상 하나, 컴퓨터 한 대, 유리창 하나 작살내고 시작하셨다고... ㅎㄷㄷ...

그러자 그 쪽 사장놈이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싹싹 빌더랍니다. 

당연히 그 쪽 썅년이 사보타주에 가까운 짓을 했으니 우리 사장님이 진상부려도 무죄죠 이건 씨발...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썅년이 그 회사 사장 마누라의 친정 쪽 조카라나 뭐라나...

그래도 그렇지 씨발 조카년 교육을 야동으로 쳐 했나... 니미...

그리고 더 골 때리는 건 우리 사장님이랑 그 쪽 사장이랑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어쩐지 통화하실 때 아무리 빡치셨다지만 반말에 오만 쌍욕 존나 까시더니...;;;

평소에 우리 사장님 장난끼 많으시고 젠틀하셔서 전화하시는 거 얼핏 들어봐도 비속어 엥간하면 잘 안 쓰시는데

어제는 씨발놈부터 해서 새끼란 새끼는 다 내뱉으시더니 두 분이 고등학교 동창...;;;

어쩐지 그 깽판을 치셨는데도 경찰이 안 뜬 거 보면 두 분이 친구 맞는 듯...;;;

그래서 결국 사장님이 한바탕 진상 부리시고 나서 보상 받는걸로 쇼부 보고 끝내셨어요.

일단 그 회사에서 우리쪽에 기계 한 대 새걸로 사주고 그 외에 업무 방해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추가로 합의금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돈을 조금 받는 걸로 적당히(?) 쇼부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씨발에미뒤진년은 당연히 오늘부로 모가지되는 거구요.

그렇지만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그렇지, 이건 사보타주나 다름없는 행위인데 왜 그냥 봐주셨냐고 여쭤보니까 사장님 말씀이...



사장님 :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법적으로 이것저것 걸고 걸리고 해봤는데 사람 할 짓 못 된다. 

           우리 쪽 사람이 죽거나 다친 것도 아니고 기계 망가진거야 까짓거 고치거나 새로 사면 되지. 

           그리고 그 기계 그거 어차피 수리 보낼거였다면서. 됐어, 신경쓰지 마라. 

           이런 건 사람 살면서 겪을 수 있는 그저 흔한 헤프닝에 불과해. 그러니까 잊자.

           그리고 친구 놈이랑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고... 이런 일로 친구간에 의 상하는 거 싫다.



라고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사실 엄청 멋진 말씀을 더 하셨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건 저게 답니다. 따흐흑... ㅠㅠ

졸라 시원한 사이다를 기대하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게 답니다. 진짜로...;;;

그러고보니 예전에 이사님하고 커피 마실 때 잠깐 들었는데 우리 사장님께서 

예전에 법적으로 고초를 좀 겪으신 적이 몇 번 있다고 들었거든요.

사장님께서 소싯적에 법 공부를 좀 하셨다고 들었는데, 지인이신 변호사님도 잘 도와주시기도 해서 

그럭저럭 잘 넘기긴 하셨는데 그 때마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셨답니다.

여러모로 사람 피 말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저렇게 적당히 봐주신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친구라는 점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도 있겠죠.

이쯤되면 정말 우리 사장님께서 부처님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탄산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그랬네요.

암튼 7줄 요약,


1. 거래처 썅년이 몇 번의 진상끝에 결국 우리 회사 기계 파손함

2. 우리 사장님 극대노, 거래처에 연장 들고 쳐 들어가셔서 기물 파손하시면서 무력 시위 시전.

3. 거래처 사장이 도게자 존나 씨게 박으면서 사과&보상해주기로 함

4. 그 썅년이 알고 봤더니 거래처 사장 마눌의 친정 쪽 조카, 그리고 금일부로 모가지~

5. 그 결과, 어제 회식 때 고기랑 술을 존나 악기바리함. 악악악!!! 따흐앙... ㅠㅠ

6. 썅년은 역사적으로도 매가 약이었다.

7. 사장님, 충쌔애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