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하다보면 한번씩 "있을때 잘해라"라는 말을 보곤 했음

그 말을 보면 나는 남들처럼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부모님에게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러질 못했네

내가 누리는 일상을 언제부턴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니까 소홀해졌나봐

세상에 당연한건 없는데도 그랬더라고..

어쩌다 한번씩 섭섭함을 느꼈을 때 미워하기도 했지만, 어디서 누군가가 했던 말을 되새기면서 반성하고 다시 잘 해드리려고 노력했음

항상 그런식으로 나중에 주워담는게
잘하는거라고 생각했나봐

멍청하게도 나중이란게 없어지고 나니까 깨닫더라고

존나 퍽이나 잘했다라고..

아직 안늦은 개새끼들아 잘들어라

잘해주고 못해주고가 당연한게 되면 안되는거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은 나중이 아닌 지금 잘하라는 말이다.
건강 잘 챙기라는 말도 나중이 아니라 당장 챙기라는 말이다.

그리고 잘 챙겨드리고

옆에 소중한 사람이 누구든 있다면 고맙고 사랑한단 말 한마디씩 꼭 전해라 꼭

그건 돈이 필요한 일도 아니잖아

누구처럼 늦지 말고 잘 하라고 제발

아버지 보고싶다..
주말에 같이 탑건 보기로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