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여름에 군전투지휘검열(군지검) 대비해서

중대 선발대로 차출되서 훈련장 3일먼저 도착했음.

두돈반트럭에서 텐트내리고 각종물자도 내리고

병력도 내리고나니 운전병하고 선탑간부는 그대로

부대인지 다른곳인지로 바로 빤쓰런쳐버리더라...


24인용텐트치는 연습하고 훈련장주변 배수로까놓고

잡초뽑고 예초기돌려놓고 간부도없이 10명 병사끼리

3일을 1형 전투식량으로 버텼다...

그때먹었던 떡진밥알과 고추장멸치볶음맛을 전역한지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서 지워내지못하고있다...


지금처럼 핸드폰이라도 들고갔으면 부대에전화해서

보급이라도 더달라하던지 배달을시키던지했을텐데...


그래도 군지검 끝나던날 부대복귀하니까

전중대원들한테 그당시 보급된지 얼마안된

신형전투식량 하나씩 먹으라고 주더라


갑자기 전투식량얘기나오니까 옛날생각나서 몇자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