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와이프가 장모님하고 애들 데리고 예식장을 간다더라

저번주가 야간주라 아침에 잽짜게 퇴근해서

잘 다녀오라고 배웅하고

사진을 겁내 찍었지

사놓고 한번도 못쏴봐서 영점도 잡을겸

박스에 한탄창 정도 쏴서 영점을 잡고 캬~캬~멋져

이러고 다시 거치 해놓고 행복하게 잠을 잤지




자고 일어났는데 와이프가

이상태인거임


뭘까하고 생각할 찰나에


박스를 보라는 거지

박스인줄 알았던 박스엔 호박죽이 들어있드라고

빵구가 나서 내용물이 절절절.....인 상태로



사과를 했지만

등짝 좀 맞고

잔소리 처맞고


주말에 파주 도넛집에 끌려 갔다 왔다.....


무서운 주말이였어


나도 행사장 가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