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방구석에서 사고실험을 통해(=뇌피셜로) 적은 내용이니까 리뷰/정보 카테고리에 넣진 않았음
선요약
1. 디스커넥터 작동 지점을 앞당기면 가스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
2. 반동도 살짝 감소하긴 하는데 그건 실린더 지름을 키워서 보완 가능함
3. VFC 글록, VFC AR 및 다른 VFC 제품들이 이런 구조를 취하는 것으로 추측함
GBB가 익숙치 않은 챈럼들을 위해 먼저 용어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음
밸브노커(=노커) 는 탄창의 방출 밸브를 누르는 부품임
디스커넥터(노커락) 은 노커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부품임
방아쇠를 당김 -> 노커가 밸브를 누름 -> 가스가 방출됨
디스커넥터가 동작-> 노커가 풀림 -> 가스 방출이 차단됨
GBB 격발은 대강 이런 순서로 이루어짐
여기서 중요한 건 디스커넥터가 작동하는 타이밍인데,
디스커넥터 작동 이전까진 탄창의 가스탱크와 노즐이 연결되어 가스 압력 = 노즐 내부 압력임
디스커넥터가 작동하면 가스가 차단되면서 노즐 내부 압력이 서서히 떨어짐
물론 반동에 있어서 그 차이가 크진 않음
왜냐면 노즐 내부 압력이 떨어져도 슬라이드를 뒤로 밀어주기엔 충분하고,
전체 운동에너지, 운동량은 큰 차이 없음
(바로 밑에서 계산해볼거임)
아래 계산은 이것저것 가정하고 근사한 뇌피셜 계산이라 조금씩 오차가 있을거임
특히 리턴스프링을 계산에 안 넣어서 차이가 클텐데, 대충 그렇다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듯?
만약 가스 압력이 10기압이라 치면
첨부터 끝까지 10기압 유지하는거랑
마지막 20% 구간에서 디스커넥팅 후 압력이 10 9 8기압까지 떨어지면
운동 에너지 측면에서 단 2%밖에 손실이 나지 않음
운동량은 1% 손실이니까 반동 감소는 객관적으로 “체감 불가”
그런데 후반 20% 구간에서 가스가 차단되므로 가스 소모량은 “20% 절감”
마지막 40% 구간에서 10 9 8 7 6기압까지 떨어지면
에너지 8% 감소, 운동량(반동) 4% 감소
가스 소모량은 40% 감소
여기서 실린더 지름을 살짝 늘려주면 줄어든 반동을 보완할 수 있고
가스 소모량은 이미 충분히 적으니 조금 늘어도 여전히 적은편임
실제로 측정해본 적은 없긴 한데 VFC 글록과 VFC AR 시리즈가
반동 & 가스효율을 모두 챙긴 방법이 이게 아닐까 싶음 ㅇㅇ
솔직히 이거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음… VFC만 유독 탄창이 큰것도 아니잖음?
또, 위 내용을 단순 요약하면 “노즐이 클수록 가스 효율은 좋아진다” 라는
말도 안 되는 결론이 나옴 ㅋㅋ
근데 사실 나한텐 이 내용이 별로 쓸모가 없음
한 발 한 발의 반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디스커넥터는 최대한 늦게 작동할수록 이득이기 때문임…
그리고 각 제품들의 디스커넥터 작동 지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없기 때문에
위 내용을 입증할 방법도 딱히 없음!
몰?루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