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글에 무슨 옵션질을 하든간에 고압으로 쏘지마라.

넣을 수 있는 옵션 다 때려박아도 병신같은 설계와 옵션 없는 순정 부분 때문에 얼마 못가서 파킨난다.




내 경우를 예로 설명할게



총 발사 횟수 약 20발이었음




갑자기 슬라이드가 앞으로 끝까지 안가서

노즐 스프링 뒤진건줄 알았다.


근데 뜯어보니..





네 일단 노즐 스프링 잘 뒤져있구요ㅋㅋ




노즐 크랙 갔구요ㅋㅋ




노즐 스프링 받치는 턱도 실종됨

부압밸브는 옵션이라 살아있네ㅋㅋ





슬라가 총 본체를 얼마나 강하게 때렸는지 챔버 물리는 레일이 다 휘어있음

사진엔 없지만 슬라이드에 붙어있는 고무 범퍼도 짜부됐더라.

다행히 전부 여분의 부품이 있어서 교체했는데 급 소심해졌다.

이제 데글은 고압으로 조지는 일 없을듯ㅋㅋ




사실 레일 휘는건 여분의 부품 교체로 해결할 수 있긴 함.

문제는 병신같은 설계의 노즐이다.


데글 정도의 스펙이면 노즐 리턴 스프링을 좌우로 2중 방식을 체택했어야 함.

아님 7075 알루 노즐을 옵션으로 내주던지.


흔히들 알려진 노즐 리턴 스프링을 높은 장력을 가진 옵션으로 해결하는데 그건 고압에서는 해당안되는 방법이다.


고압으로 조지면 슬라이드가 겁나게 빠른 속도로 뒤로 튀어나감.

그럼 노즐이 뒤따라 와야하는데 슬라이드가 너무 빨라서 고압+500g의 슬라이드가 그대로 노즐이 챔버에 박힌 상태에서 타격을 함.

그나마 다행인게 노즐이 플라 쪼가리라 가볍고 고정된 것도 아니라서 충격을 적게 받음. 그게 아니면 한발만에 바로 두조각 날것이다.


흔히 알려진 노즐 스프링 145짜리 넣으면 일반 레드나 쑈투까지는 문제가 거의 없다. 오히려 옵션 없는 순정 데글이 슬라이드 후퇴가 더 빨라 문제가 될 수 있고..

옵션 슬라이드는 무거워서 후퇴속도가 순정보다 미세하게 느려서 노즐에 문제 되는 경우는 내 생각엔 아예 없다. 노즐 스프링이 최대 압축까지 가기전에 이미 후퇴하기 때문이다.


근데 옵션이라 하더라도 고압으로 조지면 슬라 무게 좆까 존나 빠르게 후퇴하기 때문에 노즐이 뒤따라 가기전에 노즐 스프링이 최대 압축을 넘어서까지 힘을 받기 때문에 찌그러지고 최대 길이가 줄어버림.



이게 길이가 줄어버린 노즐 스프링임.

그럼 이 상태에서는 최대 압축거리가 이미 노즐 가이드 턱 부분보다도 짧기 때문에 가이드가 대신 충격을 받기 시작해서 노즐이 결국 뒤지는 것이다.



자, 사진을 보자.



위 동그라미가 노즐 스프링이 들어가는 곳인데 145 스프링은 최대 압축 길이가 위 동그라미보다 조금 더 길다. 그래서 아래쪽 유명한 크랙 명소가 충격을 받을 일이 없음.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레드나 쑈투까지만이고...

고압으로 조지는 순간 스프링 짜부되고 가이드도 같이 충격받기 시작함.

그럼 결국 파킨난다ㅋㅋㅋ


더 고장력의 리턴 스프링을 써봤는데 한발만에 노즐 뒤지더라.

노즐 스프링 받침 돌기가 바로 부셔져서 노즐 스프링이 튀어나가버림ㅋㅋ


글에는 한번만 파킨난거 같이 적혀있는데 실제론 노즐 두번 뒤짐ㅋㅋㅋㅋㅋ



듀얼 노즐 리턴 스프링이나 옵션 7075 알루노즐 나오면 이 사태가 해결되는데 옵션이 전무하고 나올 생각도 안함.

우덜 이 새끼들은 노즐 팔아먹어야 하니까 이 악물고 모른척 하고 있고ㅋㅋ


참고로 영상에 데글 옵션은

alc 킷에 현존하는 옵션은 모조리 때려박고(부압밸브 스프링까지 반동을 위한 셋팅) dh모드에 일반밸브로 조진 영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