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군 병원에서 탈골?된 손가락 맞추는 거 보고 생각난 썰임


일단 본인 중딩때 수학 선생님께서 풀어주신 썰임

수학 선생님께서 좀 나이 드신 남자분이셨는데 워낙 삶이 

스펙타클하셔서 그런지 수업 도중에 재밌는 썰을 많이 풀어주셨음(그래서 애들한테 인기 많았다)


쨋든 그 쌤은 특이한게 오른쪽? 팔이 뭐랄까 좀 어긋나있었다 해야 하나? 조금 이상했었음

그런데 선생님이 이거 관련해서 썰을 풀어주심




때는 선생님이 잼민이 시절때였음

그때 나무를 타다 떨어졌었는데 이게 팔 쪽으로 충격이 가서

아예 팔이 틀어졌다 함

그래서 바로 울면서 아버지께 갔었는데 문제는 돈이 없었음....


그래서 아버지께서 선생님 엎고 별수없이 유도였나? 거기 도장을 찾아갔었다고 함(돈 없는 환자들이 많이 갔었다네)


어쨌거나 도장에는 도착했고 거기 관장님이 선생님 팔을 보시곤 왠 덩치 큰 사람들을 몇명 불러왔데

이게 손가락도 아니고 팔이잖슴? 

분명 맞출때 고통 때문에 몸부림 심할게 분명하다고 

아예 덩치 큰 분들 몇 데려와서 선생님 눕혀놓고

조금도 못 움직이게 꽉 잡았다네......


그리고 나거 팔을 가치없이 꺾어버리셨다는데 

선생님은 고통 때문에 못 참고 온갖 비명을 지르셨다고 하심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ㅋㅋㅋㅋ

관장님이 팔 한번 꺾고 하시는 말씀이  

"하 씨 너무 돌려버렸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역방향으로 꺾어서 팔 맞추고 깁스 해주고 보내주셨다고 함

그리고 이거 때문에 지금 팔이 좀 이상하게 보인다고 하셨음


쨋든 그때 선생님이 너무 썰을 재밌게 풀어주셔서

나랑 애들은 다 크게 웃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개끔찍한거 같다.... 












(사진은 마루이 센티미터 마스터 N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