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얘긴데

예전에 파킨동지 둘이랑 청라파킨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었음

우린 각자 라이플에 부무장에 권총에 기어까지 바리바리 싸들고갔었음. 심지어 한 명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이라 여행용 캐리어까지 있었거든

택시를 타는데 남정네 셋이서 집을 바리바리 실으니까 기사님이

“세분이서 밴드하나봐요, 여기에서 합주한 거에요?”

라고 물어보더라고 ㅋㅋㅋ

마침 구성이 소프트건캐 세개, 하드케이스 한개, 여행용 캐리어 한개 이러니까 딱봐도 기타 세개, 앰프 한개, 부수기재함이잖음?

물론 거기서 우리는 바로 부인함 ㅋㅋㅋㅋㅋ

그때 대충 어캐 설명했는진 모르겠는데 어찌저찌 넘어가고 딴주제로 넘어감

난 앞좌석에서 기사님이랑 졸라게 떠들고 뒷자리 둘은 뻗음


확실히 일반인에겐 길쭉한 가방=기타, 네모한 기방=마이크가방이겠더라고

그때 총짤로 마무리-⭐️

당시 내 짐

+ 중제 건캐는 확실히 내구도가 딸리더라

챈럼들은 기타 케이스 쓰거나 오리 건캐 써라

베이스기타 케이스가 길쭉하니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