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특기 보급으로 변경받고 6개월동안 단 한번도 군수과 들어가 본 적 없음
예비군 훈련 교안 작성하느라 동원과에 박혀있었어
시발
왜 근데 주특기는 바꿔놓고 총은 m60에서 안바꿔주는것인데스웅
덕분에 뭐만하면 총 찾으러 3층 총반까지 올라가야했음
다행히 총반 짬이 쫌 꼬여서 왕고가 내 동기라 가면 존나 놀려댐
저새끼 보급병이니 지가 탄 보급해서 쏘면 된다고
시발?
그러고보니 처음 온 본부중대장이 총기수입하고있을때 들어왔다가
넌 왜...m60을...?하면서 겁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나보다 몇살 많지도 않았던 그 형...
술꼴아서 영내 사격장 앞에서 굴러댕기다 대대장한테 걸려서 아침 회의때 지통실에서 대가리박고 있던 그 형...
자기 일은 본부중대애들 뒤 챙겨주는거라면서
토요일 밤 열두시에 양주 두병 손에 들고 boq에서 올라오다가 당직사령한테 cctv로 걸려서
밤새도록 무릎꿇고 양손에 술병 들고 벌서던 그 형..
행정애들은 총기 정비도 제대로 못한다고 총기 수입 할때마다 들어와서
괜히 옆에서 k2 리시버 광내주다가 탄약관한테 존나 쿠사리먹던 그 형..
가끔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