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해보니 작년 11월 23일이었으니 거진 딱 1년이네

챈을 알고나서 닥눈삼 눈팅 5개월 정도 후,
용기내서 처음 썼던 글은 야로넬즈 직구 성공 소감이었구나.. ㅋ
괜한 쫄보인생 첫 직구였는데 그게 에솦에 쓸 부품이었다니, 새삼 신기하고 아련하다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취미에
맨땅 헤딩으로 미친 듯이 구글링 하다 우연히 들어왔던 챈

이것 저것 누르다 들어간 총짤탭은 나에겐 거의 우주 그 자체였다
에솦 입문만 못하고 있었지 나름 총 좋아한다고 자부했었는데
정말 한번 못본 총부터 시작해서 그 총에 대한 스토리도 막 줏어 듣고 메모하고 ㅋㅋㅋㅋ

거의 밀리터리 총기 역사 + 에솦 세계를 동시에 조우한거임
너무 알아갈게 많아서 골때린다고 생각했지만
이 나이에 금방 금방 시들지않고 오래 오래 즐길만한
마르지않는 샘을 찾았다는 생각에 벅차기도 했고, 아직도 그것만큼은 행복하네

아직도 잘모르고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지만

에솦하길 잘했다 잘했다

그냥 이것만큼은 변하지 않는게 참 용한 취미를 골랐구나 기특한것 같기도 하네

우연히 번뜩 생각나서
스스로 이력 긁어봤더니
야밤에 아련해진다 ㅋ

챈럼들도 에솦챈 첫글 한번 찾아보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