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고민하다가 결국 오늘 총 질렀다

사는김에 필요 악세도 질렀다

올해까지만 일하고 내년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일 마무리한다고

돈도 반으로 줄고 1년 타임리밋이라

못 끝내면 말 그대로 완전 망하게 된다.

근데 뭐 잘 된다해도 어디 내가 갈 자리가 있는지 모르겠다 나이만 들어서... ...

여기 일도 지금 펑크날 판이라 아직 야근하는데도 답이 안보이네... ...

그만두면 끝이 아니라 계속 있는, 있었던 분야라

내 평판은 바닥을 찍을건데... ... 찍을거 같다... ...

현재 일도, 내년 일도 답이 없는 상황에

돈 아껴도 모자랄판에 걍 질렀다

걍 하나라도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싶더라

내년에 할거 구상하고 디자인하고 있는데

암만봐도 모르겠다

어찌 점점 구렁텅이로 빠지는거 같다.

전에는 총사면 엄청 기쁘고 그날만 기다려졌는데

이번에는 기쁘기보다는 뭔가 개미지옥으로 빠지는 기분이다.

걍 머리 복잡하고 암울해서 끄적여봤는데 쓰고보니 내용도 뒤죽박죽이고 글도 중년이 썼다고는 믿어지지가 않는 글이네... ... 에휴....

걍 어디 말할때가 없어 여기서라도 익명으로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