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제 짭세이비어 5만원에 사서 쓰다가 

은근 무겁고 부피 커서 고민끝에 네이버에서 일렉기타 소프트케이스 배송비 포함 3만원 정도에 사서 잘 쓰는 중임.


STS하드케이스도 사봤는데 압도적인 무게와 덩치로 핸드캐리에는 절대 안어울린다는 것을 알고 방출했고

(사기 전 질문글 올렸는데 챈럼들이 사지 마라 사지 마라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귀막고 나 꼴리는대로한 멍청이 ㅁㅌㅊ?)


아무튼 네이버에 쳐서 상워권에 뜨는 가방 아무거나 삼.

일렉기타 가방으로 산 이유는 어쿠스틱기타 가방은 소총 하나 권총 하나 담는 데에 지나치게 부피가 클 것같다 생각했기 때문.




결과적으로 만족하며 쓰는 중인데,


1. 짭세이비어보다 부피가 작아서 메고 벗기 편하며, 어디 다닐때 걸리적거리는 게 훨씬 덜함.


2. 본래 목적인 기타의 길이가 길다 보니, 14.5"짜리 기사단은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고 길이가 한참 남아 슬링 분리해서 위쪽 채워줘야 할 정도.

20"짜리 길쭉이들은 몰?루...아마 조오금 힘들거나 삐죽 튀어나와서 총구에 양말이라도 씌워야 하지 않을까 싶음.


3. 은근히 공간이 넓어서 파킨장 갈 때 필요한 물건들은 다 들어감. 

소총 권총 하나씩, 탄창 3개씩 6개. 가스, 로더, 등등등. 벨트랑 홀스터까지 넣으면 조금 불편하긴 한데 들어는 감 암튼.


4. 모양이 누가 봐도 기타가방이니 어그로 일절 안 끌림. 

사실 짭세이비어 메고 다녔을때도 집주인 아주머니말고는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 없었고 시비 거는 사람은 (당연히) 더더욱 없었지만, 뭐 그래도 내 마음이 훨씬 더 편함.


정도?




근데 수납력이 세이비어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 원래는 세이비어에 위의 물품에 방독면, 삼각대까지 추가해도 넉넉하게 들어갔었는데, 이제는 삼각대 포기하거나 앞뒤로 가방 매어야 함..... 근데 뭐 나야 군장샷 찍으려고 그랬던 거고. 사실 파킨장 필수품은 아니잖아 방독면이랑 삼각대가 ㅋㅋㅋㅋ




암튼 세이비어 사려 하는데 은근히 비싼 가격에 고민하는 솦붕이들이 있다면 일렉기타 가방도 추천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