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많이 아픈편임. 긴장으로 몸도 아프고 이래저래 잔병치래가 많음.


때는 일병을 막 달았을때 몸이 너무 아픈거임. 원래 목만 좀 걸걸하다가 막 아프고 한 3일 지나니깐 몸 전체가 아팠음.


중대장님(여자)이 내가 걱정되서 죽도 끓여주고 간부님들도 신경써주고 선임들도 신경써줬는데 이 ㅅㅂ 낫질 않는거임. 그래서 의무대 내과가서 

"목이 아프고 몸이 너무 추움 어케 해주셈 ㅇㅇ"

하니깐 군의관이

"ㅇㅇ 약 먹고 쉬어라"해서 약 타고 먹었는데 효과가 1도 없었음.

그래서 걍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저녁 온도체크 할때 열이 39도가 나옴.


체온계 39딱 찍히자마자 당직사관하고 행정병이 이새끼 뭐지? 하면서 다음날 병원가라고 말함.


근데 ㅈㄴ 웃긴건 여기서부터다


군의관이 나한테 뭘 자꾸 묻더만 갑자기 x선 촬영을 하라고 해서 찍고 걍 감기라고 감기약 타줌


근데 감기약 먹고 안돼서 왔는데 이게 되겠냐고 ㅋㅋ

그래서 다시 국군 병원 감. 똑같은 군의관이 mri들어가라고 함


그래서 mri를 들어갔는데 진심 이 짓거리를 한달넘게해서 mri 3번 들어가고 x ray 4번찍음 +CT포함

이때 혈관 속에 내 피보다 조영제가 많았을 듯 ㄹㅇ


그래도 안 낫길래 중대장이 이번에도 안되면 수도병원 가라길래 다시 갔는데 이번에 다른 군의관이네?


그 군의관은 내 목안을 설압자로 이리저리 살피더니 편도염으로 딱 진단내리고 항생제 줌. 그거 먹으니깐 3일도 안돼서 나았다 ㅅㅂ ㅋㅋㅋㅋㅋㅋ


결론 

1. 곧 군지할 애들 돌팔이 주의해라

2. 나는 편도염진단 받기 위해 개 뺑이침.

3. MRI, Xray, CT비용으로 군생활 뽕뽑음 ㅍ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