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한 10년도 다 되어가는데.


옛날에 LCT 아스발 하나를 중고로 산적이 있었음.

꽤 멋지고 힙하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한 건데.


문제는 스톡이 스켈레톤형 접철식이라 앞쪽 강철로된 총통을 돌려 빼서 끼우는 구조임.

즉, 거기가 배터리를 수납해야 하는건데.


근데 시발 어찌나 빡빡하게 설계됐는지 성인 남자 서넛이 달라들어도 안빠질 정도로 힘듬.


고무장갑 끼고 발로 잡고 개 ㅈㄹ발작을 수십분에 걸쳐 낑낑대야 빠질 정도임.


그 지랄병을 하고 나면 손이랑 고무장갑에 쇠비린내가 진동을 함.

어찌나 심한지 피비린내하고 구분이 안갈정도.


거기다가 스틸이 뭔 재질인지 모르겠는데 왠만한 실총 저리가라할 수준임.


총 외부 내부 어디할것 없이 유격이 존재하지 않음.


리시버는 또 CNC로 깎고 마감처리도 안해놔서 절삭면에 날이 서 있어서 잘못하면 베일 수준이고.


말이 아스발이지 걍 아시발 수준.


진짜 실총같은 단단하고 투박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LCT로 가는게 좋을듯.


그런 주제에 가격은 생각보다 안비싸고.


난 살면서 장난감이 실총보다 견고할 수 있다는걸 그때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