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15년도 8월쯤 지금으로부터 약 7~8년 전쯤임.

당시 내가 유통업(대형마트)에 종사하던 시절에 건월드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이런 글이 올라왔음.


나름 옵션으로 떡칠좀 했고 여기저기 만진 구석이 좀 보이는걸로 봐선 정성스럽게 세팅해서 겜좀 굴려본 물건이구나 싶었음.

해서 이정도면 막 갖고 놀다가 버려도 되겠다 싶었지.


비교적 싼 값에 산 물건 내가 씹고 뜯고 맛보고 해볼 수도 있고 말이야.


따라서 글에 적힌 연락처를 통해 쿨거래를 했지.

물론 택배로 받았어. 귀찮았거든.

직거래로 받았다면 이런 썰을 풀수가 없었겠지?


그때까지만 해도 난 알지 못했어.






...



...





그 녀석의 닉네임을 말이야...











뭐 쨋든 그때의 나는 몰랐으니 잊은듯이 물건을 기다렸음.



그리고 마침 출근 직전에 택배가 왔지.

아무리 출근 전이라 한들 이왕 택배가 온거 설레는 마음을 참는건 물건의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



그래서 뜯었지.



그런데 시발. 이게 왠걸?






우리 솦붕이들 자지털 꼬인것 마냥 개 ㅈ같이 찐빠난 물건이 도착한거야 ㅡㅡ



아 ㅡㅡ 개빡쳤지.


일 나가기전 기분이라도 전환하고 나가면 좋으련만.

이딴 꼬라지를 보아하니 개 ㅈ같은거 있지?


일 중에도 일이 손에 안잡힐거 같고.


물론 이뿐만 아님.



탄창은 이 모양에.

타미야 짹은 어따 팔아먹었는지 종범이고.

배터리 짹도 어따 팔아먹었음 ㅡㅡ


배선이야 그렇다 치고 저 지랄 하면 손만 잘못 까딱해도 합선나서 ㅈ돼는데 저렇게 한거 있지.


배터리 양극 벌려놓은것도 깜짝놀라서 내가 조심스레 벌려놓은거임.


도착했을땐 닿을랑 말랑한 자태로 인싸커플쉑들 키스직전인 상태로 놓여있드라 ㅅㅂ


셀 상태가 멀쩡한걸로 봐선 어캐 안터지고 도착한건지 지금봐도 미스터리임.


이새끼가 사제폭발물을 배송시킨거지.


중간에 물류창고에서 합선났으면 물류창고 전체가 잿더미 될수도 있었겠지?


아 물론 수소배타리 특성상 합선나도 화재가 나진 않음.

보통은 뜨거워지다가 셀만 사망하거나. 압력때문에 철파편이 튀는선에서 끝남.



이새끼가 해놓은 꼬라질 보니 뒷부분이 그을린 것도 이해가 가더라.

일전에도 같은 작업하다가 이렇게 날려먹었나보지.



아무튼 나는 그 당시 부글거리는 속을 삭히고 조용히 출근길에 오를 수 밖에 없었음.



출근해서 일을 하는 와중에도 분한 마음이 삭혀지질 않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을 짬때리며 그녀석에게 문자를 할 수밖에 없었지.


아래는 그 녀석과의 대화 전문이야.



전 주인이 아니라 너겠지 씨빨련아 ㅡㅡ


사기쳐 놓고 뻔뻔하게 “극성에 주의하세요.” ㅇㅈㄹ


여기서 이새끼가 합선에 대한걸 당부해 주는데.

지도 알고 있었던거지. 지가 보낸 물건이 위험하단걸.




물건 전체가 니놈새끼마냥 찐빠난거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탄창타령이야 시발러마.



아무튼 이새끼가 환불 해주기 싫다는 뉘앙스로 말하길래 왠만해선 돌려받기 힘들거 같았음.


어쩔 수 없이 퇴근 후에 건월드에 글을 싸기로 했지.


암튼 글을 쌌더니 댓글도 50여개가 넘게 달리는 등 사람들 반응이 상당했음.


거널드는 그 당시에도 음지라 사람들 댓글반응이 시원찮았음.

김형사 잠복수사 하는거 막겠답시고 카페를 비공으로 돌렸었거든.


아무튼 댓글 오십여개가 다 그넘을 욕하는 분위기였음.


진짜 예의를 밥말아 먹었녜, 모친 없냐, 털린지갑이라서 남의 지갑도 터냐는 등 거널드 회원들이 그 녀석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지.


여론이 그새끼를 한바탕 조지니까 지도 쫄렸는지.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환불 받고 폐급물건은 반송하고 끝났지.


물론 사제폭발물은 내 선에서 폐기시킴.



재미난건 얼마 후 나도 거널드의 우덜식 카페 운영에 짤렸음.


무슨 apm40 매물 올렸는데 스코프 사진까지 같이 올라가서 그런듯.

ㅈ같은 점은 스코프 올린 사람이 나하나도 아니었고.

심지어 영점조절이니 뭐니 얘기한 사람들 태반이었는데 걔낸 안짤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