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너스 에어소프트입니다.


자사가 해외 제조사들과 독점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몇 분이 우려를 하시고 계신 것 같아서 잠시 끄적여 봅니다.


자사가 많은 자본을 드려가면서 독점계약을 하려는 이유는 ‘독과점’을 통해 시장가격을 컨트롤하고 가격 올려치기를 통해 이득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수입상, 유통상(Distributor/Dealer) 보다 제조사로 부터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일반 유통업자는 제조사에게 한국시장에 대한 After Service 정책을 건의하거나 협의할 수 없습니다. 소량의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은 다량의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보다 목소리가 클 수가 없지요.(여기서 After Service는 수리정책 뿐만이 아닌, 제품 피드백 부분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가격을 먼 미래에 올리기 위해 구상한 치밀한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애덤스미스의 보이지않는 손이란 원초적인 이론에 의해 시장가격은 자율조정되고 내수가 아닌 해외로부터 직구를 더 많이 하게 될텐데 그럴경우 저희 입장에선 이득을 볼일이 없는데 굳이 그렇게 할까요?


직구가 더 저렴하단 이야기도 있었는데 당연 할인을 많이 할때 산다면 해외와 국내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당히 많이 차이나 비용을 꽤나 아낄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정상적인 가격일때 자사의 소비자 가격과 비교한다면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제품을 구입해도 큰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자사의 ‘초기불량 1개월 무상교환 A/S정책’도 파고들어가면 소비자 가격에 녹아들어가야 하지만 저흰 그런 계산을 딱히 하지 않았습니다.


SR의 경우 해외에 430USD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내야하는 세금을 안내기 위해 Undervalue(일명 가라송장)하고 모의총포검사비용도 내기 싫어 상부, 하부 분리해서 배송한다고 하면 배송비가 2번 듦으로 80USD정도가 나오는데 합치면 510USD입니다. 현재 환율로 약 663,000원 입니다.


자사는 본제품을 660,2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상가격은 695,000원으로 위의 방법을 사용한 직구가 보다 약 32,000원 비싸죠.


32,000원 이란 돈을 아끼고자 범법을 저지르고 2-3주간 기다리는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신다면 그 의견도 존중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컨슈머는 자사의 판매 방침과는 결이 많이 다른 부분이라 섞일 수 없을 듯 합니다.


이상 독점에 대한 우려와 가격측정에 대한 저희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러너스 에어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