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때 라이플 보관용도로 벱씨 하드 케이스 몇개 사서 썼었음.

펠리칸은 패션브랜드하고 콜라보한 자그마한 크기의 일반 라인만 써봤지
큰 케이스는 한번도 안써봤었는데, 맛좀볼까해서 프로텍터 라인에 비해 저렴한 볼트 v730 구해서 써봤음
외관은 뽀인트 주황색도 가미되고 덩치가 웅장한데, 정보 찾아보니 말그대로 '생.활.방.수' 만 된다는데.. 이거 사실인거 같음 ㅠㅜ
이게 정밀하게 커버 위아래가 야물어지질 않음. 외피가 얇아서 그런지 출렁출렁대기도 하는데
얇다보니 약간 살짝 운다고 해야하나? 암튼 커버 위아래가 완벽히 안물림;;; 물뿌리면 백퍼 새어들어갈것 같음..
아무리 충격방지에 좋다지만 이것은 말그대로 '물리' ㅋㅋㅋ 소재때문인지 존내 무거움.
보호한답시고 더럽게 무겁게 만들어서 라이플 넣으면 걍 붙어있는 바퀴로 끌고 다니는게 나을듯;;;;

그렇게 볼트를 경험했고, 오늘 펠리컨 프로텍터 라인 1750 들여봤는데, 이게 '진짜' 네..
얘는 볼트에 비해 길쭉하고 얄쌍하지만, 외피 두께도 좀 더 두껍고 더 짠짠하게 딴딴해서 케이스만해도 개같이 무거운건 도찐개찐;;;;
얘도 라이플 넣고 이것저것 넣으면 무게는 답이 없을것 같다..

케이스 열고 닫는데 내부공기압 조절버튼 사용해보니, 윗뚜껑 열때 진짜 푸쉭- 소리가 나는걸 보니 ㅗㅜㅑ 거의 제대로 밀폐되나봄.
볼트 새거도 에솦건 하나 나오니까 값좀 하겠지 했는데, 프로텍터 라인이 진짜 더 값이 나가는 이유가 있네.
디자인은 볼트가 더 까리한 개성이 있는데, 1750은.. 걍 존내 딴딴 그자체로 보임. 개딴딴 야물딱 강려크한 뭔가 뭔가임.

볼트는 첫 라이플용 펠리컨이라 의미를 담자면 좀 담겠는데, 프로텍터라인 맛보니까 볼트 좀 살짝 꼬무룩해진다.. 따흑 ㅠㅜ
피스톨 케이스도 볼트로 들일까했는데, 지금은 좀 망설여지는게.. 흡사 배달음식 일회용 용기 재사용하다가 락앤락 밀폐통 쓰는 느낌이라 ㅋㅋ

어차피 펠리컨 강도를 다 쓸만큼 막 굴릴것도 아니고 거의 보관용이나 깔짝 캐리용으로 쓸거라 볼트로도 솔까 ㄹㅇ 개충분한데,
이 케이스가 출렁 출렁거리고 우는 느낌은 진짜로.. ㅠㅜ (작은 케이스는 괜찮을듯)

내년에는 진짜로 프로텍터 라인 블프 좀 노려봐야겠음
볼트 디자인이 매력있는건 ㅇㅈ 인데, 이왕 돈써서 들일거면 프로텍터 라인을 추천하는 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