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여분야 : 키모드

 2. 원본 베이스 : GHK / AKS-64U

 3. 핸드가드 : VS-27SU 핸드가드 / VS-37 가스튜브

 4. 스톡 : LCT PT-3

 5. 피스톨 그립 : GHK 순정

 6. 더스트커버 : LCT B-18 레일

 7. 소염기/소음기 : 헤파이스투스 24mm to 1m CCW / 에어소프트 아티산 블루캔

 8. 옵틱 (표지기 포함) : 귀순 MRO HD / FMA PEQ-15

 9. 기타 옵션 (수손, 차징핸들, 셀렉터 등)

 - 풀 트래블 키트 및 스틸 부품

 - EOS AK스프링

 - 헤파이스투스 B형 셀렉터

 - 중제 Railscale 키모드 핸드스톱

 - 소택 M600 라이트


설명 :
이 핸드가드에는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저는 이미 제조사에 컨택하여 가스튜브를 구매하였고 이쁜 핸드가드를 발견해 몇일 뒤 다시 DM을 보냈습니다.

아래는 당시의 상황을 느낄 수 있는 판매자와 저의 인스타 DM입니다.

상황이해를 돕기위해 본문과 일치하지 않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핸드가드 Vs-37(가스튜브)이랑 쓸 수 있나요?"

[VS-37 과 VS-27SU가 같이 있는 사진]

"제가 여태 본 크린코프중 가장 이쁘네요
저번처럼 구매하고 싶습니다. 배송비 포함 얼만가요?"

"다 합쳐서 180달러 입니다"
(22년 2월 26일 기준 달러 환율 1198원)

"오 그렇군요. 돈은 저번처럼 보내면 되죠?"

"당연하죠! 배송방식은 저번처럼 EMS하면 되는거죠?"

"DHL로 배송이 가능할까요?"
(가스튜브 EMS로 시켰다가 배송이 오래걸림)

"DHL 배송비는 너무 비싸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DHL사에서 러시아의 화물운송업무를 중단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음)

"그럼 그냥 EMS해주세요."

"제가 쓰는 은행이 지금 점검중이라 돈은 다음주에 보낼게요"

"알겠어요🙂"

"어... 러시아가 SWIFT에서 퇴출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봤어요. 혹시 제가 지금 돈 보내면 확인이 가능한가요?"
(저번에 결제를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하였음. 웨스턴 유니온은 미국의 은행이며 SWIFT를 지원함)

"언제 결정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니에요. 저번처럼 웨스턴 유니온으로 지불하실거죠?"

"네 웨스턴 유니온으로요"

"어...지금 결제하시려구요? 이해가 안되네요"

"네. 지금바로 돈 보낼게요. 180불 맞죠?"

"맞아요"

"코즐로바 엘레나에요"
(웨스턴 유니온은 계좌번호가 아니라 수취인 이름에 보내는 방식이라 수취인 이름을 알려줌)

[수취인 확인 불가 사진]

"이름 정확한거죠?"

"정확해요"

[송금 완료 사진]

"돈 받으셨나요?"

"다시 보내주실래요? 사진이 안열려서요"

[재송신]

"확인하셨나요?"


"네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내일 돈 수령하겠습니다"
(웨스턴 유니온 계좌에서 돈 수령한 뒤 물건을 보내주는 방식)

"알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당신두요!"

"돈 확인하셨나요?"

"아직이요.
 오늘 수령하고 알려드릴게요!
걱정마세요. 잘 풀릴겁니다"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요즘 국제정세가 불안하다보니 그냥 여쭤본거였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6일부터 러시아의 SWIFT퇴출이 논의되어 결국 메세지를 보낸 27일 당일 러시아는 SWIFT에서 퇴출됨)

"아직이요.
 오늘 수령하고 알려드릴게요!
걱정마세요. 잘 풀릴겁니다"
(왠지는 모르는데 한번 더 보냄)

"돈 받으셨나요? (SWIFT 퇴출에 관한)기사를 봤는데 돈 못받으셨을까봐 걱정이네요"

"어제 수령하러 가려했는데 은행이 문을 닫았더군요. 오늘 다시 갈 예정입니다. 수령 후 알려드릴게요! 다 잘 풀릴겁니다"

"안녕하세요!
상황이 바뀌었어요.
당신 돈은 무사히 제 계좌로 들어왔더군요.루블로요.
환율변동이 심하다보니 금액이 맞지 않아요. 달러로 받을 수 있는 은행을 찾아볼겁니다. 안되면 그냥 루블로 받아야죠 뭐 :("

"그래도 돈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돈은 받으셨나요? 상황이 계속 나빠지니 한숨도 못 잘 정도로 걱정이되네요"

"네 받았습니다.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에요.
다행이 송금에 대한 제재는 없더군요. 문제는 달러로 받는건데 은행이 달러로 환전을 안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루블로 받아야할거 같습니다. 당신의 물건 배송 포함해서 모두 괜찮을겁니다. 그러니 걱정마세요. 결국엔 다 잘 풀릴겁니다."
(현재 돈은 엘레나씨 계좌에 있지만 러시아의 외환유출 방지 정책으로 인해 달러로 인출이 불가함)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돈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답장에 😄임티 찍어줌]

"물건은 언제 보내실수 있나요?"

"오늘 보내려고 했습니다.
돈 받고 보내드릴게요. 저희가 달러로 받을 수 있는 은행을 못찾아서 그냥 루블로 받기로 했어요.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 받았습니다! 배송 준비중이에요!"

"좋은 소식이네요!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EMS 번호는 [번호] 입니다! 주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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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를 하는 내내 온갖 뉴스랑 뉴스는 다 뒤져봤었네요.
진짜 너무 쫄렸었습니다. 작은 금액도 아니고 나날이 러시아가 경제재제를 받고 있었거든요.

뭐 여튼 세팅은 이러합니다

거짓말 안치고 뽁뽁이? 박스? 그런거 없이 자기들 마크 박힌 쇼핑백을 둘둘말고 그거를 EMS측에서 뽁뽁이 봉투에 담아 보내주었더군요

여튼 이쁘게 장착했으니 만족은 합니다.
러시아쪽에서도 VS-27SU를 장착한 사진을 찾기 힘들정도로 귀하더라구요.

사실 앞 내용이 더 있긴한데 제가 제일 쫄렸던 상황만 올려보았습니다.

PMC가 쓸법하게 끔 세팅했습니다.
추가로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훈련총기같은 느낌을 강조하였습니다.

옵틱은 이오텍 포함 여러개를 써 보았고 결국 T2보다는 살짝 높은 MRO를 골랐습니다.
렌즈가 커서 조준하기 편하고 적당히 작으면서 총기의 전체적인 원기둥같은 느낌을 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톡은 개인적으로 AK에 AR튜브다는 것을 크게 선호하지 않아서 핸드가드와 느낌이 비슷하게 둥글둥글한 PT-3를 달아주었습니다.

표지기는 ATPIAL-C 느낌내주려고 검정색 PEQ를 달아 주었습니다.

선은 케이블타이로 정리하여 야전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추가)

챈닉 인증용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