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마루이 순정부터 스슬까지 30정 정도의 gbbp를 만져보면서 종합한 GBBP 반동의 유형을 정리해볼까 해. 


기준은 

1. 슬라이드가 왕복할 때의 무게감 

2. 뒷반동의 단단함

시작할게. 



1. 슬라이드 가볍게 왕복+물렁한 뒷반동

 


마루이 글록 17 gen3+메슬, 마루이 구형 m92f 순정, KJW sp-01 등이 이에 해당함. 

보통 가벼운 슬라이드+소구경 노즐의 조합이 이런 반동을 만들어 냄. 

처음 가스건을 쏴보는 사람은 놀라지만 어느 정도 가스건을 만져본 에솝러들에겐 반동이라 보기 힘든 수준의 물반동 라인. 



2. 슬라이드 가볍게 왕복+단단한 뒷반동



KWC 24/7 co2, ICS BLE XAE, VFC 글록45 순정, VFC HK45CT 순정 등이 이에 해당함. 

이런 반동이 나타나는 GBBP들의 특징은 슬라이드는 가볍지만 리코일 스프링이 짱짱하거나 노즐 구경이 15mm이상으로 크거나 둘의 조합인 경우.

가벼운 메슬이 올라간 핸드건이 낼 수 있는 최선의 반동. 



3. 슬라이드가 묵직하게 왕복+물렁한 뒷반동



Emg 스틸 컴뱃마스터, 리키세이 스틸 뮤 co2, KWC 사이버건 콜트 레일건 co2, 트해 스슬 마루이g19 등이 이에 해당함. 

200g 이상의 무거운 슬라이드에 최대 후퇴 시 리코일 스프링이 끝까지 압축이 안 되는 등의 한계로 챔버에 강한 충격을 때려주지 못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반동. 

분명 총 자체의 반동은 강한데, 물렁한 뒷반동으로 인해 손목에 전해지는 충격이 후술할 4번 유형에 비해 덜함. 



4. 슬라이드가 묵직하게 왕복+단단한 뒷반동 



VFC HK45CT 스슬, GHK 글록17 co2 등이 이에 해당함.  GBBP에서 나올 수 있는 반동 중 실총과 가장 유사한 유형의 반동. 손목을 작은 고무 망치로 치는 듯한 충격이 전해지고 파워소스에 따라 그립을 꽉 쥐지 않으면 총구 양등으로 인해 그립이 손에서 약간 벗어나는 경우도 생기는 반동. HK45CT 스슬의 경우 반동 강도 자체는 스틸 콜트류에 비해 작더라도 짧고 강하게 때려주는 느낌으로 인해 주관적 만족감은 더 좋았음. 이런 유형의 반동감을 가장 잘 구현한 건 단연 화글록 co2. 



 추가로 파워소스가 강해질수록 뒷반동의 느낌이 단단해지는 효과가 있어. 그러나 뒷반동의 단단함의 정도는 총의 특성에 좌우되는 부분이 커서 기본적으로 단단한 뒷반동을 가진 애들이 같은 파워 소스일 때 더 강한 충격을 만들어내. 그밖에 각 유형에 해당하는 반동감을 가진 핸드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면 고맙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