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럼들아 안녕?

난 총을 좋아하면 군대가라의 찐 버전인 총포직 군무원하는 게이야

이번에 내 총포직 동기랑 술을 마시면서 나왔던 얘기 중에서 챈럼들의 생각은 어떤지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적음


예전에 총포정비 소대장이 나한테 복좌용수철의 용도를 물어보길래 나는 1. 완충 작용 2. 재장전 이렇게 말했더니 놀라더라고

보통은 재장전만 생각하지 완충 작용은 모른다고 하면서 말이야.


그 말을 같이 임용 한 동기한테 말했더니 완충 작용이 없진 않겠지만 자신은 재장전이 1번이라 생각하고 완충 작용은 작을거다라고 하더라고

이유를 들어보니까 완충 작용을 할 거면 복좌용수철이 사람의 힘으로 당겨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설계했을 거라고 하면서 자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완충 작용보다는 재장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음.


내가 했던 말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한 가지만 말하면 재장전은 손으로도 가능하다. 같은 7.62mm나토 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분대지원화기는 저격수에 비해 짧은 교전 거리와 빠른 화력을 위해 버퍼스프링을 넣어서 반자동 소총이나 기관총을 사용하고 긴 사거리를 요하는 저격수는 볼트액션 소총을 사용하면서 사격시 발생하는 가스 압력을 다르게 이용한다. 이 둘의 단발 사격 시 반동의 차이는 크다. 기관총은 복좌 용수철이 있으니까 완충 작용을 하고 그만큼 반동을 흡수해서 연발로 사격을 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다. 단순히 재장전을 최우선 목적으로 한다면 복좌용수철은 노리쇠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힘만 있으면 되지 굳이 가스 압력에 의해서 뒤로 후퇴할 때 받는 압력을 계산하고 앞으로 다시 복구시킬 때 필요한 압력, 사람이 손으로 당겨서 장전을 할 수 있는 적정 압력을 계산하지 않는다. 스프링의 압력은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설계 됐다. 단순히 재장전에 필요한 노리쇠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압력은 지금 스프링 압력보다 더 약하게 요구된다고 했음.


여기서 챈럼들의 의견을 듣고 싶음.

챈럼들은 복좌용수철(버퍼스프링)의 최우선 목적이 뭐라고 생각함?

챈에는 갓 입문한 챈럼도 있고, 에솦이나 실총에 오랫동안 몸 담근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짐.

누가 맞다 틀리다기보다는 복좌용수철 설계 목적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최우선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임.



물론 내 동기의 생각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부분이긴 함.

실탄을 격발하면서 발생하는 약실 압력에 비해 손으로 당기는 장전압은 극히 약한 편이기도 하고, 요즘에는 화력을 중요시 하다 보니까 빠른 송탄과 격발을 필요로 해서 생기는 총도 있기 마련이니까.



복좌용수철의 가장 큰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투표나 생각을 적어 줘.

다른 챈럼의 생각을 듣고 싶은 거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짖누르고 싶은 마음은 없음.

우리 정비 소대장이 준위지만 종군교 교관이 "나는 재장전이 1순위라고 생각한다"고 하면 아 교관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일거임. 댓글에서도 다른 사람의 글은 반박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적어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