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휴가를 보내고 서울이 돌아와보니 북녘 러시아 땅에서 온 택배가 저만치 쌓여있었음. 취미 입문 뉴비로서 이런 큰 지름을 할 일이 앞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출발한 날은 달랐지만 어째 2개 3개씩 페어로 한국 땅을 밟은 이상한 택배들..


아무튼 기분좋게 개봉을 시작함.


1번 패키지에서 나온 오리 아이템들.

공수베레모 및 모장, 육군 신형 정모 및 모장, 근무복용 우샨카, 근무모, 신형 근위뱃지(소련시절이랑 동일한 디자인인데 CCCP 문구만 안 들어가있음) 근무복용 견장 및 병과장 및 계급장, 기장류(육군 우수장병기장 및 인문대학 졸업 뱃지), X폼 니패드 및 앨보패드


2번 패키지는 VKPO 4th layer(하계) 22년 개선형 오리지널 피복


3번 패키지는 열대 전투모 및 VKPO 5th layer(데미시즌) 오리. 이건 옷이랑 모자에 택 스티커도 안땐 완전 신품..


돈바스에서 굴러온 오리 소염기. 이거 화에케에 빡빡하게 물리던데 더판할까 생각중.


다음 패키지는 하계 반소매 근무복 상하 세트


그 다음은 춘추 근무복 및 근무복 파카


같이 온 공수부대 견장 2쌍 및 현용 근무복용 목도리, 소련 국경수비대 뱃지 일괄, 지인 대행용 소련 국경공수 패치


지인 부탁받아서 산 소련 내무군 정복 상의


선물용 소련 정모


근무모 3종 세트


대충 근무복에 패치 및 뱃지 셋팅해봤음. 근위뱃지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련시절과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밑에 CCCP이 안 박혀있는게 주요 변경점. 과도기형 근위배지는 공수부대 정복에 달아놨는데 이건 견장 세팅까지 해서 나중에 한번 장비피복 리뷰할때 올려보겠음.


견장에 리본 하나 달아줘야하는데 이건 오늘 퇴근하고 할 예정… 정말 택배 뜯어가지고 정리하느라 한밤중에 난리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택배 뜯어볼때가 가장 기분 좋긴 하더라 홓ㅎㅎㅎ


뉴비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천리길도 한걸음씩 간다고 생각하면서 모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