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에러가 나서 거의 1년을 방치했던 P08 6인치을 며칠 전 큰맘 먹고 꺼냈음.
그리고 나름 대공사 끝에 자가로 고치는데 성공함! 드레멜을 찬양하라!

건강해진 이쁜이.

그래서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주는 의미로(명분은 만들면 되는것!)  평소에 어떨지 궁금했던 SRU의 3D 프린팅 된 P08 kit을 질렀다. 50불대로 세일하기도 했고.

이런 거시기같은 넘들. 그 흔한 박스도 아니고 봉다리에 대충 넣어서 보냄.

내용물은 이게 다임. 
상부 레일이 찐빠나서 왔는데 싸우기도 귀찮고 어차피 순접하고 광학 체결하면 잘 고정되고 보이지도 않아서 넘어갔음.


동봉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장착 가이드가 나옴.

장착 시 팁 1. 
저 무두나사 별렌치 T5 로만 풀리고 조여짐.


장착 시 팁 2.(중요!)
아웃바렐을 바꾸고 다시 저거 체결할 때 절대로 꽉 조이면 안됨. 일정 이상 조여지면 격발이 안된다!
살살 조이면서 격발되나 계속 체크해야해서 꽤 귀찮.



장착 시 팁 3,

이거 넣을 때 옆 나사 구멍에 잘 안맞는다. 망치로 때려서 맞춰주면 된다.


장착 시 팁 4.
그립 조립할 때 백스트랩 부분을 제일 마지막에 붙이게 되는데.... 총 뒤 고리 부분에 걸듯이 위쪽부터 끼워야 함.


자 장착 끝난 총짤 '봐줘'




우효 택티컬. 바렐 아래가 허전한데 x300이나 구해서 달아줘야 겠다. 수손은 좀 아니지 싶네.


내구성이 거지같아서 그렇지 P08 6인치는 꽤 잘맞는 총이다. (이너바렐이 150mm!) 옛날 도길군 얘들이 드럼탄창을 꽂는다 나무 야머리판을 단다 지랄한 이유가 있었음.
홉업 조절과 아이언사이트가 병신이라 광학 없이 쏘면 장님이 벽 전등 스위치 찾듯이 쏘는 기분이 드는데, 막상 마운트 올리니까 신세계가 열리더라. 쏘는 재미가 있음. 예쁘고 잘맞으니 더 바랄게 없네.


그런데 중요한거, 이 킷은 we P08 6인치 에만 호환됨.

4인치는 못씀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