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김중사는 행정반으로 쭐래쭐래 간다.

경례 박으니 총기현황판 고치던 행보관이 돌아섬

행보관 얼굴에 위장되어 있음

행보관이 위장을 하다니 김중사 슬슬 좆됨을 감지함


좆됐네 씨바 오늘 집에 가긴 텄네

내 침낭 어딨더라...

김중사는 아직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


그 순간 귀신 같은 타이밍에 날아드는 안전문자

핸드폰을 확인한 김중사


"헐? 민간인들 밖에 나가지 마라 하네?ㅋ"


행보관은 뭐가 헐이야 새끼야 하며 쪼개버림

김중사 자네 군생활 하루이틀 해? 행보관은 넉살 좋게 말함

행보관도 행보관 대로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음 ㅋㅋ


하지만 그 순간 

대대장이 풀위장 상태+하이바 상태로 행정반에 들어옴


"O중대 간부들 다 들어왔나?"


대대장 김중사 바라보며


"김중사는 위장을 해야지 모범 안 보일 거야?"


"죄송합니다!"


중대장이 단독군장 상태로 중대장실에서 2소대장 뒤에 달고 뛰어나옴 


중대장 O중대 총원 몇 명 뭐 몇명 몇명 몇명 어쩌구 보고 함.


"야 O 중대장 흡연장에 있는 애들 다 들어가서 대기하라 해라" 


대대장 점잖게 지적


김중사는 행보관으로부터 총기를 건네 받은 다음


쭐래쭐래 나와 간부생활관(간부연구실)로 이동.



간부연구실 들어가니 간부들 전부 단독군장 상태로

핸드폰 보고 있음


맞선임 옆으로 가서 앉아봄

뭐봅니까?


이 새끼는 뭔 전쟁영화를 보고 있네 ㅋㅋ


막 뭐가 불타고 뭐가 막 날아다니고 그러는 상태


엥 근데 SBS로고가 있음 ㅋㅋ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