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머에서 비록 작통병이였지만 교범 읽는게 재미있었고 훈련에서 MOPP4단계 입고  KCAM2들고 연병장 뛰쳐나가서 작용제 검사해보는게 뿌듯했어 사격훈련할때 결과 잘 안나온다고 사격장에서 생활관까지 방독면쓰고 뛰어갈때 진심으로 재밌었어

4시간마다 한번씩 작용제 측정하라고 내려온 공문에 제대로 잠도 못자고 위병소에 설치해둔 KM43A1 보면서 날씨추워서 배터리얼어서 작동안되는거에 진심으로 전전긍긍했고 갑자기 사단장 내려온다면서 지통실에 있다가 제독훈련 현장에 끌려들어간적도 있고

군머물 덜빠졌을때는 동원훈련가서 어리버리한 현역 대신 화생방 강의하면서 KMARK-1 제정신일때 맞으면 어떻게되는가 교범에서 설명하는 작용제들 냄새랑 그걸 인지하면 어떤상태인가 그런것까지 통째로 현역대신 강의했던적도 있고


근데 비록 2년도 안되는 병사따위로 느낀거지만 일하는건 다르더라 ㅋ...

작전장교랑 나랑 서로 둘이서 존나싫어했는데 여기서 내가 부사관 간다고했어도 그새끼가 반대했을듯

막판에는 부대 해체되면서 다른곳으로 팔려가서 더 좆같았음 작전과장이 어차피 나갈새끼라고 부대에서 기록 템플릿을 싹 바꾸는거에 존나굴리고나서 전역 바로직전에 미안했다고 에슐리 사주더라


그냥 구글검색하면 튀어나오는 미군교범 번역기돌려서 읽고 존나 유치한 밀덕놀이하는게 마음은 더 편한게 맞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