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변변찮은 총짤도 별로 없는데, 추천 눌러주신 분들께 압도적 감사  (ㅡㅡ)  (_ _)



우선 나는 블랙옵스 귀순샵을 통해서 GBLS 다스 DAS 1911 콜트를 구매했고, 웨더링과 각인 등 모든 공임을 이 샵을 통해서 하였음. 해당 샵과 오래 거래를 해왔다는 점을 미리 이야기해 둠

https://smartstore.naver.com/blackops/products/7294121358



맨 처음 사진에서 나오는, 교체된 목그립은 귀순샵 더코컴퍼니의 커스텀 그립을 구매해서 장착했음

https://smartstore.naver.com/basic-mall/products/5979618201




먼저 감상평과 후기를 정리하자면,



화 씨... 내가 이노카츠 콜트 1911이 3정이 있는데 전부 다 팔아버리고 다스 콜트 더 사야하나??? 하는 고민이 매우 심각하게 들 정도로 매우 만족함



다만 전체적인 평가는 이렇고, 이노카츠 콜트가 다스 콜트에 비해서 한순간에 쓰레기가 되었느냐? 는 아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노카츠 콜트는 CO2를 염두에 둔 설계라 그런지 반동은 다스 콜트보다 낫고, 다스 콜트에 비해서 유격이 심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차별점이라고 생각함. 게다가 신품이든 중고이든 가격이 여전히 다스 콜트보다 낮다는 장점도 있고


이노콜트에다가 주걱턱 수정 작업 맡기면 보통 작동성이 떨어지거든.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노콜트에서 유격의 심한 정도는 작동성에 비례하나? 생각함 ㅋㅋㅋㅋㅋ



그러나 내 후기를 끝까지 읽어보면 이노 콜트가 상대적으로 오징어로 보이긴 할 듯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음



0. 구성품 


초판 한정해서 AS 워런티 카드와 탄창 총 3개(기본 1개 + 추가 탄창 2개), 그리고 귀순샵에서 옵션 노즐도 추가 구성으로 주었음. 다른 샵에서는 옵션 노즐을 안주거나, 아니면 주고 다른 사은품까지 주는 듯 한데 난 잘 ㅁ?ㄹ겠음. 다른 구성으로 받은 경우 댓글로 알려주면 감사하겠음.



금액은 총 147만 5천원이 들었음 (초판 구매 가격 + 콜트 음각 각인 12만 5천원 + 1단계 웨더링 8만 5천원)











1. 각인



얼마전 블루스틸 각인 찐빠난 사진도 보았는데 너무 슬프더라 ㅠㅠ



내가 산 귀순샵 사장님도 각인, 웨더링 작업 할 때는 스트레스 오지게 받는다고 했음. 한번 잘못 찍히면 비싼 총 하나 날려버리는 최악의 경우도 있으니까... 그래서 각인, 웨더링 같은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도 있는 서비스의 경우에는 반드시 구매자의 확인과 동의를 여러 차례 작업 하면서도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놀라웠던게 귀순샵 사장님도 각인 때문에 자료도 엄청 찾아보고, 뭐가 고증에 맞는지 고심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 자료 찾은거 보니까 보는 나도 대가리 터질듯하더라 ㅋㅋ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pfbid09CpGWgva3kEEz3YfpRtEowhAqwQEPSAGEf9PeDvtkUUVfmhcgeoqRQSWNzRcDE3il&id=100010910010777


















처음에 탄창 밑판에 COLT 45 AUTO 각인도 공짜로 넣어주시려고 했는데, 이게 고증에 안맞다네 ㅋㅋㅋ 다만 따로 요청 시 가능하다 함(난 탄창 밑판 각인은 요청 안했음)













너무 깊거나 너무 얕거나, 아니면 타버려서 각인이 선명하게 잘 보이지 않는다거나



내가 채널 검색하다가 본 각인이 있는데, 아마도 레이저 각인기 출력값이 달라서 그런가? 각인이 좀 자글자글하게 타서 일어났다고 해야하나?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먼지가 조금씩 있는 것처럼 작업된 사진도 있더라고



일반적으로 각인을 레이저 각인기로 하는데, 자료 사진을 잘 선정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각 총에 쓰인 강철이 어떤 종류이냐에 따라서 같은 출력값으로 해도 찐빠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음. 그래서 너무 깊지도 너무 얕지도 않으면서 깔끔하게 잘 되는 출력값 조정한다고 연습 조빠지게 하시더라




다스 콜트의 경우에는 여러번 연습해서 다스 콜트 스틸에 딱 맞는 출력값을 찾아냈다고 자랑하심 ㅎㅎ




특히 다스 콜트는 유격도 없고 완전 새삥 느낌이 나는데, 각인만 이상하게 먼지나 손때 탄 느낌이면 이상하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각인도 되도록 새 총에 맞는 깔끔한 방식으로 하심


다만 이것도 역시 호불호라서, 깔끔한 각인 원하는 사람은 여기서 하고, 그 외에 좀 사용감 느껴지는 각인 작업은 의뢰하기 전에 확실히 이야길 하던가 아니면 다른 업체에 맡기는 것을 추천











사장님이 강철괴에 오지게 연습한 사진인데, 다스 콜트 강재랑 같은 스틸괴이더라고. 위는 패치 이전, 처음 각인 연습한 거고 밑은 사장님이 열심히 구글링하고 고증에 좀 더 맞는 각인 찾은거라고 하심. 


언뜻 봐선 나도 잘 몰랐는데, 자세히 보면 당장 위와 아래의 말각인부터 큰 차이가 있음. 갈기털이랑 꼬리털이 바뀌었고, 말 대가리 형상도 바뀌었고, 다리 부분도 얇은 부분은 더 얇아짐


말각인 외에도 전체적으로 글자들 사이에 공백 거리도 달라졌음. 각인 굵기도 미세하게 더 두껍고 볼드하게 만들어짐













그리고 us 오더넌스 각인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스프링필드 아모리 각인인줄 알았었음;;;; ㅋㅋㅋ


모델링맥스에서 us 오더넌스 각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데 



 https://www.youtube.com/watch?v=XEIPHZYn59s&ab_channel=modelingmax%EB%AA%A8%EB%8D%B8%EB%A7%81%EB%A7%A5%EC%8A%A4











귀순샵 사장님이 찾은 사진이 좀 있는데 보니까 완전히 찍힌 것들도 있더라고. 꼭 us오더넌스가 선명하게 찍혔다고 틀린 것은 아니니 혹시 깔끔하게 이런 각인 받은 사람들은 고증에 안맞다고 풀 죽을 필요는 없을듯 함 (아래 짤들은 모두 각인 참고용으로 사용한 실총 사진들)












불 제외하고 원반이 다 찍힌 각인. 참고로 이건 180도 회전되어서 아래쪽 방향으로 찍힘 ㅋㅋㅋ




 




각도가 다소 삐뚤어졌으나 정확히 다 찍힌 것을 볼 수 있음




 



화염 부분까지는 정확히 찍힌 사진도 있음




 



이게 롤링 각인을 하면 스틸에 과부화를 준다거나 변형을 주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이해함


대부분 사람들마다 칠판에 원 그리는거 힘들어하잖아? 보통 원 그리면 약간 타원으로 그리지만


가끔 선생님들마다 진짜 완벽하게 원 잘 그리는 사람들도 있잖아. 그런 의미로 받아들임



대부분 저 US 오더넌스 각인도 뭔가 우리도 모를 제조 과정 중에서 불확실함이 있었는데, 가끔 확실하게 잘 찍힌 경우도 있을 듯 함. 그러니까 대부분 US 오더넌스 각인이 좀 이상하게 찍힌 경우가 많지만, 위 사진처럼 간간이 완벽하게, 또는 선명하게 원반을 다 잘 새긴 각인도 있다는 것





2. 웨더링


웨더링의 경우 개인 호불호도 있고, 어떤 식으로 웨더링을 하느냐,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달라지는 일종의 예술 영역이라고 생각함. 난 개인적으로 이 샵에서 글록도 사보고 웨더링도 자주 맡겨본 경험이 있어서 어떤 느낌으로 하는지 잘 알기에 그다지 큰 고민 안하고 다스 콜트 웨더링도 맡겼음



우선 웨더링을 안한, 파카라이징만 된 상태는 완전 무광임. 개인적으로 난 너무 번쩍이는 유광은 별로이지만, 이노 콜트처럼 적당히 광이 있으면 좋을듯 해서 웨더링을 맡김. 웨더링을 하게 되면 약간 광이 나게 됨



아래의 사진은 일단 아무런 웨더링, 유광 처리 없이 파카라이징 표면에다가 각인 넣어서 판매한 사진임












그리고 파카라이징에 대한 글도 찾아보았는데, 참고하면 좋을듯. 매우 짧은 글임


이거 보고 느낀게 GBLS는 파카라이징을 잘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듦




https://blog.naver.com/202242/222992828171

















내 웨더링 견본임









































웨더링을 안한, 다스에서 받은 파카라이징 버전과의 비교 사진 (목 그립 단게 웨더링 버전)




















TMI 이지만 여기서는 웨더링 요청이 들어오면, 웨더링을 먼저 한 후에 각인을 넣는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내 것도 보면 각인한 부분의 광이 좀 많이 죽어있는듯 함. 내 눈에는 이쁘게 보여서 만족




여기서 총 3단계 수준의 웨더링을 하는데


1단계 8만 5천원(몇년 사용감)


2단계 13만 5천원(10년 사용감)


3단계 18만 5천원(30년 사용감)


으로 해주심





내가 맡긴 것은 1단계 웨더링이고, 그래서 은은히 유광 느낌이 나면서 모서리 위주로 약간 하얗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음


그리고 여기서 꼭 강조하고 넘어감!!!! 


웨더링은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부분이기에 확실하게 샵에 이야기를 하고, 견본 사진도 받아보고, 과정 중에도 가능하다면 사진이나 진행 현황을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필수임!!!!!




또한 웨더링 가격표도 일단 귀순샵에서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 설정한 것인데, "나는 이런 사진대로 나오는 웨더링을 원한다!" 라고 한다면 반드시 그 사진과 함께 가격에 대해서 깊이 상의하셈!!!!















3. 작동성과 그 외 디테일



일단 이노 콜트를 엄청나게 만져본 입장에서 다스 콜트를 당겨보면 매우 놀라운게


쫀쫀하다!


여기서 쫀쫀하다는 것은 단순히 유격이 없고 타이트하다는 느낌 이상을 포함함





다들 알다시피 다스 콜트는 풀 CNC 가공으로 만들어졌고 주걱턱은 커녕 모든 부품이 매우 타이트하게 만들어져있음. 그런데 이노 콜트에 비교해서 방아쇠 압도 높고, 해머 당길 때 드는 힘도 많이 들고, 슬라이드를 처음 당길 때 스프링이 굵어서 그런지 힘을 훨씬 더 많이 줘야함


저울로 굳이 재보지 않아도 당장 이노 콜트보다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


오른손으로 다스 콜트를 잡으면 우선 묵직한 느낌이 들고, 왼손으로 슬라이드를 당기면 힘을 준다고 바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프링 장력이 강하면서도, 해머가 뒤에서 단단히 앞으로 밀어주고 있기에 처음 당길 때 일정량 이상의 힘을 주어야 그때 움직이기 시작함




그래서 묵직함 + 멈춘 슬라이드를 당길 때 느껴지는 강한 저항력 + 유격이 없다 = 쫀쫀하다 라고 표현하게 되는 거임. 내 친구한테도 쫀쫀하다고 먼저 설명해 준 다음에 만져보게 했더니, 확실히 쫀쫀하다는 의미를 이해하겠다고 하더라고


평소 이노 콜트에서 느끼던 감각과 전혀 다른 이 쫀쫀함이 내게 너무나 새롭고 기분 좋더라고. 그런데 가스 넣고 격발 시에는 다스 콜트 반동도 훌륭하지만, 아쉽게도 여전히 이노 콜트가 더 쎄다고 생각함 ㅋㅋㅋㅋ






내가 조심스럽게 추측한다면, 아마 대만에서 만들어진 이노 콜트는 파워 제한도 고려할 필요 없이 CO2를 염두에 만들어졌고, 다스 콜트는 국내법을 준수해야 하다보니 충분히 이노 콜트 만큼의 파워와 반동을 구현할 수 있으나, 기본 노즐에 파워브레이크를 박을 만큼 파워 규제가 엄격해서 생겨난 일 아닐까? 함



그 이외에 다스 콜트가 실총처럼 분해가 된다는 점, 뒤에 더미 공이를 아주 충실히 재현했다는 점에서는 너무 만족스러운 감성을 줌. 그래서 다스 콜트 사자마자 바로 가더 더미 공이 사서 이노 콜트에 박을려고 주문해둠 ㅋㅋㅋㅋㅋㅋ






이노 콜트는 콜트 각인을 이미 받은 상태로 출고되는데, 위에서 설명했듯이 다스 콜트는 샵에서 따로 실총 자료까지 찾아가면서 굉장히 디테일하게 작업함. 그래서 귀순샵에서 해준 각인 보다가 이노 콜트 각인 보면 진짜 원빈 사진 보다가 거울 본 느낌이 남



나 같은 컬렉터들이 에어소프트건을 사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실제 총기는 매우 위험하고 법적으로 규제를 받기 때문에 대리만족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여태까지는 이노 콜트가 풀스틸에다가 가성비도 좋고 반동도 짱짱해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었는데,



다스 콜트는 트리거압부터 분해 방법까지 실총과 굉장히 흡사하면서 각인 작업도 고증 자료를 찾아서 귀순샵에서 정말 고생해서 박았기 때문에 리얼리티 면에서는 다스 콜트가 이노 콜트를 압도한다고 생각함. 물론 다스 콜트가 반동이 좀 더 쌨다면 정말 이노 콜트를 완전히 대체해버렸겠지만.... 







4. 총평


초반 구매자들은 탄창도 2개 더 받고, 평생 워런티도 등록하면서도 저렴하게 구매해서 확실히 좋다고 볼 수 있음


그런데 다스 콜트가 15% 인상 후에는 145만원 정도가 되었음. 여기에다가 각인이나 웨더링 커스텀을 받으면 많이 가격이 높아질꺼임


그러나 이렇게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마루이 기반의 비싼 노바, 마피오소 등의 콜트들에 견주어봐도 실총 감성을 충분히 주는 콜트는 다스 콜트라고 생각함


나의 경우 이노 콜트가 이미 3정이 있고, 따로 웨더링도 다 해줄 만큼 애정이 있기에 팔고 다스 콜트 한두개 더 들일까 고민이 되긴 하지만 이노 콜트는 남겨둘려고 해(대신 지갑이 파킨 ㅋ)





다스 콜트 구매하고 나서, 와 이걸로 슈팅 게임 뛰면 재밌겠다 싶어서 당장 친구한테서 홀스터랑 벨트, 군장 살려고 알아보는 중임. 여태까지는 그냥 집구석에서 이노 콜트 깔짝이면서 순수 컬렉터로서 즐겨왔지만, 다스가 내세우는 트레이닝 웨폰이라는 명분(?)과, 다스 콜트의 훌륭한 감성 덕분에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려고 준비 중임




챌린지 킷은 기한 안에 보내주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고 초기에 지연이 2번이나 되는 문제도 있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받아보니 상당히 좋은 1911을 만들어준 다스에 감사한 마음이 듬. 앞으로 다스에서 나오는 가스 피스톨은 무조건 하나씩은 살듯함 ㅋㅋㅋㅋ 앞으로 또 어떤 바리에이션이나 다른 권총을 만들지 매우 기대가 됨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유용한 리뷰였길 바람!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