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우주와 별보시는것에 대해 낭만이 강하셔서 그짝에 발붙인지 거진 10년되감

1짤은 망원경 세팅사진이고
2짤은 아버지가 나 대리고 명당 대려가서 내가 폰으로 찍은거
3짤은 아버지가 직접 찍으시고 포토샵 처리한거


근데 이걸 여기 왜올리냐면

이런사진 찍을려면 밤에도 가로등이 없고 외부 빛이 없는곳이 젤 좋음

뭐 아무도 안가는 산속이라던지

근데 그냥 산도 아니고 나무가 좀 비어있는 공터가 있으면 더 좋지

아버지는 어둡고 사람없는 명당 찾으시느라 전국곳곳돌아다니시는데 그중 인제의 과학화훈련장에 눈독을 들이신거임

KCTC한 챈럼은 알거임

거기 밤되면 진짜 암것도 안보임

근데 훈련장이라 뭐 도로나 공터같은게 있으니 아버지및 동호회인들이 가고싶어하는 장소라하셨음

근데 일단 군시설이고 아무것도 없어보여도 이곳저곳에 센서깔려있고 CCTV깔려있어서 외부민간인들이 오면 범죄활동 우려로 부대에서 내보낼려고 하잖아

결국 아버지 동호회랑 부대간 충돌이 있을수밖에 없었고,아버지가 그당시 단장이랑 직접 전화까지 할정도였다고함
사실 잘 몰르겠음.걍 어깨너머 그렇게 들음

동호회측에서 부대에 민폐끼친건지 잘 몰?루겠고 그냥 내가듣기로는 대화로 부대한테 허가라도 받을려고했나봄

근데 뭐 국가공인시설인데 더 심해봤자 좋을거없어서 동호회는 그장소 포기하고 그냥 딴곳 자리좋은곳 찾으러가셨고 아버지도 인제 포기하시고 집근처 엄청좋은데 찾으셔서 별사진 자주 찍으심


시간지나고 본인도 아미타이거 전투실험이니 뭐니로 갔는데 거기 통제관이랑 대화해보니 그래도 찾아오는 별쟁이들 많다고함

그냥 그렇다고

그치만 아버지가 찍은 별사진 이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