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까 그렇지도 않음

뭐 여자친구들 못만지는건 진짜 존나 좃같긴 한데..... 


가장 크게 이득을 본다 생각하는건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다림이 좀 덜하다? 라는 것 

무슨말인고 하니 


예를 들어 맠스맨 게이왕이나 그 회사 MCX가 나온다 나온다 하고 안나올때

대다수의 챈럼들은 언제 출시하나 언제 출시하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라 생각

근데 배를 타면 이제 그런게 좀 무의미하게 다가옴


6월에 나오든 9월에 나오든 이번 계약은 10월까지고 그전에 집에 가는것은 거의불가능 하니까

체념했다고 해야하나? 어차피 지금 사든 나중에 사든 나는 10월까진 저거 못만진다. 라는 생각....


걍 하선 전에만 나오면 오케이.

인터넷도 가능하니 언제 출시하든 하선 전에 주문해 놓으면 집에 가자마자 포풍섹스 가능

배송 올때까지 걸리는 시간? 무의미함.. 어차피 늦게오나 빨리오나 배송 완료 시점에서 나는 집에 없을것이기 때문


생각해보면 저번 휴가때도

내리기 한 3달? 4달? 전쯤 해서 더판 존나 들여다 보면서 하나둘씩 깨작깨작 아이템 모아놓고

내렸을때 택배 수십개 까면서 진짜 미친듯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함

거의 보름을 물고빨고 이거 달아보고 저거 달아보고 별로면 걍 더판하고 ㅋㅋ 아주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음


난 오히려 휴가때 제품 시켜서 택배 기다리는 그 2일 3일 시간이 배타는 것 보다 더 미칠것 같더라

그렇다고 육지에서 제품을 빠른 시일내에 받으면 기분이 별로 안좋나? 아니 그건 아니지

물론 기분 좋지 근데 솔직히 왜인지는 모르것는디 존나 좋지는 않았음 아 그냥 올게 왔구나 하는 느낌

꾸며주면 그냥 이쁘다~ 하고 끝나고 그 이후에 알게 모르게 느끼는 허무함 그리고 끝


여까지 쓴거 보면 알겠지만 사실 나는 특정 제품의 출시를 기다린다~ 라는 느낌이 아니라

모든 아이템(혹은.. 하선?)에 대해 기다림을 느끼는것과 같음..


남들이 한 제품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았을때 기분 째지는걸

나는 이미 시장에 넘쳐나는 제품이든,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든, 출시가 늦은 제품이든

모든 아이템들 하나하나에 대한 기다림을 느끼고 있는 것이지

아마 그래서 원기옥 깔때 기분이 더 좋지 않았나.. 싶음


그냥 그렇다고.... 배 타는 직업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구나~ 생각이 들어 넋두리 함 씨부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