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닌은 에솦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하나의 고정된 취미가

없고 금방금방 질리는 편이었음.. 그나마 운동쪽에는

탁구를 많이 치고 아마추어 대회에 ㅈ밥으로 참가도 했는데

코롱이 터지고 나서 마스크 쓰고 운동하는게 너무 극혐이고

상대방이 있어야 할수있는 취미라 접게됨


그러던 와중 코시국의 거리두기로 인해 

미니어처 Diy 가 인기가 많아져서 찾아보는데


요런 정원이 있는 거임 이쁘기도 하고 손으로 뭐 만드는거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만드는데 한달?..정도 걸리는거라고 함

전부 종이 + 플라스틱 잘라서 붙여서 만드는거


보닌 천천히 무엇인가를 잘 못하고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퇴근하자마자 저거 붙잡고 거진 밤을 새면서 일주일 만에 만듬

이쁘긴 한데 풀 붙이고 자르고 하는 종이접기 허접이 만들어서

여러 식물들이 모가지가 가출하고 삐딱하고 그럼 


그래서 저거 하나 만들고 나머지 사놓은건 건들지도 않음

너무 오래걸리고 하나하나 만들다가 점점 대충하게됨

비슷하게 건담도 친구가 입문시키려고 사줬는데 조립다하고

현타 와서 이사하면서 정리함


그러던 와중 테라리움에 대해서 듣게됨 


병안에 식물들 + 흙등을 구성하고 물을 준다음 뚜껑을 닫으면

내부에 생태계가 만들어져서 외부에서 크게 손을 안대도

내부에서 식물들이 자라는 그런 시스템? 으로 이쁘게 꾸미면

장식 효과도 있고 식물보면서 힐링도 하는 그런 취미임

공돌이로써 생태계? 자동 시스템 

아 이건 못참지 ㅋㅋ 하고 시작했음


작은 병 버전


나무 처럼 만든거


벽에 붙여본거


바위좀 섞은거


산책로 컨셉


하울의 움직이는성 출력해서 넣어본거 + 조명


테라리움의 경우 유리에 흙, 모래 자갈등이 닿는 소리가

청량하고 식물(이끼) 를 보는게 힐링 끝판왕급임 ㄹㅇ

근데 이끼 관리해주고 유리병모으고 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매번 만들때마다 예술가들의 고통? 그게 생기더라

그래서 접고 사격관련 찾아보다가 에솦에 입문함



에솦은 직접조립분해 유지보수 등등 직접 손으로 하고

쇳소리 격발 등등 asmr도 있고

반동 뽕맛에 사격할때 집중을 통한 힐링,

콜렉팅까지 만족하는

없는게 없는 만능인것..! 


게다가 부모님도 총 쏘시는거 좋아하셔서

시골 본가 갈때마다 가족도 같이 즐기는 취미가 되었음


하지만 지갑 파킨도 역대급

미니어처 + 테라리움 다 합쳐도 글록 한자루도 안된다는게..

에솦의 묘미가 아닐까?


글 읽느라 고생했으니 응애들 보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