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보다 난 엿을 좋아했음....

그것도 갱엿이라는놈을 좋아했음..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싸고 양많이 먹을수 있어서 좋아했었던거 같음....


어느날인가 갱엿 비닐 봉지에 넣고 먹는 시간에 먹어야지 하며 뽈차고 놀다가... 친구놈의 강슛을 얼굴로 받았던게 문제인지...어금니가 먹던 갱엿에 딸려나옴(.....)


입에서 피철철나고 어머니는 눈이 휘둥그래지시며 누구한테 맞고왔냐고 하다가... 엿에 이빨이 붙어있는걸 보시고...

울고있는 나를 더 패심...(등짝 여래신장)


옆집 이모님이 보시더니 말리려고 했는데 이빨이 엿에붙은거 보고...


ㅡㅅㅡ 이표정으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시던...


옆집 거유누나가 안아주며 토닥여주는 엔딩으로 끝났는데...


알고보니 유치여서 이빨이 새로나던...(어머니는 영구치로 착각하고 때린(?)거)


그이후 갱엿 끊음....

친구들한테 엿먹다 이빨빠진 이야기 했는데 안믿는놈들이 대다수였는데 어느날 친구들 앞에서 친구 한놈이 엿먹다가 이빨이 붙어서 나오는거 보고 내말을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