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파킨에 종종 오는 늙다리 586 아재 하나가 있었음.

이 양반 레파토리가...


1. 우리가 리미티드 페네트레이션이나 파이 커팅 같은 전술 관련된 영상 보고 있으면 '실전에서 그러면 다 죽는다. ㅋㅋㅋ' 이러면서 갑자기 총 집어 들고 가상의 격실에 어떻게 진입해야 하는지 일어섰다 앉았다 머리를 내밀었다 넣었다 하면서 자기가 '터득'한 전술을 막 온몸으로 보여 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킬링포인트는 나중에 진짜배기 경력자들이 찍은 영상들 보면 그 양반이 보여 준 것들 중 9할이 해서는 안 될 것들임. 나머지 1할은 그냥 근본 없는 것들이고.



2. 맨날 자기 친구 누구는 미국 FBI 요원입네, SWAT 대원입네 이럼. 그래서 내가 "우와, 대~단한 친구들을 두셨네요. 그럼 사장님은 무슨 일하세요?" 이러니까 말을 안 해 줌. 말로는 자기도 SWAT 교육 받았다는데 그 교육의 결과가 위 1번에 쓴 것인 걸 보면...



초면에 통성명도 안 했는데 말부터 놓는 것도 싫었는데 지금은 어디 해외로 날아가서 더는 저 꼬라지 안 봐도 돼서 다행이에요.

안 돌아왔으면 좋겠고...


저런 사람들 보면 '맹수는 발톱과 이빨을 함부로 내보이지 않는다'는 옛말이 생각이 난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