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발언의 쟁점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1. 제보자인 나는 노칼파였나?




아뇨 블루캔이었는데요




2. 사로는 널널했다?
쟁점 자체를 잘못 잡고 계신데,
사로가 널널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로가 널널하면 장비 깔고 알박기를 해도 된다 라는 전제를 설정하신 것 같은데, 그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3. 한 20초정도 뿐이었다?
아뇨, 제가 첫 제보글을 썼을 당시가 14시 29분이었습니다.
두 번째 글 작성시간은 44분이었죠.
저거만 해도 15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로에 제가 장비 놓자마자 눈깔돌아 풀악셀 밟은 것도 아니고, 좀 기다려 보다가 안되겠으니까 글을 쓴거죠

실제 저 상황이 지속된 시간은 더 길었으면 길었지 짧지는 않았습니다.





4. '그쪽도 제가 쓰던 사로 쓰시던데'
네. 썼습니다. 하도 속이 타서요.
자 제가 여기 사로 개인대여 사로냐고 물어보고 나서 그쪽분의 답변을 듣고 난 뒤, 시간이 약간 지난 뒤였습니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길래
그냥 4번사로에 깔아놓으신 그쪽분 장비 슥슥 밀어놓고 거기서 메탈타겟 쏜거죠
쏘고 나서 뒤돌아보니 제 뒤에 서계시더군요

자, 장비를 깔아놓고 핸드가드 까서 배선정비하고 잡담 나누시다가 드문드문 쏘시고,
2번 사로에서도 쏘고 계신거 제가 보고 있었습니다.
2번사로 쏘고 계실때 동생분은 3번사로에서 구경중이셨죠?
그리고 4번 사로에는 장비가 여전히 깔려 있었습니다.

그거 보고 보다못해서 메탈타겟 직선경로가 확보된 4번 사로에서 탄도체크 하려고 제가 그쪽분 장비 슥슥 밀어다 쐈습니다.

일단 사실관계는 이쯤 바로잡겠습니다.

'제가 쓰던 사로'라 함은 장비를 깔아놓고 맡아놓는 자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자리가 널널하든 아니든, 그건 문제가 아닙니다. 쐈으면 치우고 자기 테이블에서 핸드가드 까고 배터리정비 하시고 가스도 채우시고 하는겁니다.








5. 맺음말

저는 직원까지 불러다가 난리를 치느니 그냥 모르는척 개인대여 사로냐고 한마디 직접 여쭙는다면 문제가 해결되겠거니 했죠

하지만 해당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게시글은 그 문제에 대해 상호간에 에티켓을 지켜줄 것을 호소하는 취지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성문화된 규칙은 아닐지라도, 사람에게는 눈치가 있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2번사로에서 사격하시고, 일행분은 3번사로에서 구경하시고, 장비는 4번 사로에 깔아놓는 상황이
설사 다른 사로가 넉넉했다 할지라도 해도 되는 행동인지는 다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장 표명은 이쯤 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관계없는 많은 이들에게 눈살을 찌푸릴 글을 쓰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에티켓은 성문화되지 않아도 지키는 암묵의 룰이라는 점에서, 그러한 에티켓이 지켜지지 않을 시 이용자들에게 잠재적인 불쾌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도를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눈을 어지럽힌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입장표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