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옛날 아파트라 복도식임.

제작년인가? 옆집에 애하나 데리고 살던 부부가 이사가고 왠 요상한 년놈들이 이사왔는데.

어쩔때는 며칠씩 안보이다가 간혹 나타나는데.

여름만 되면 문을 열어놓고 지냄.

그래. 더우니깐 그럴수 있다 쳐.

근데 밤 9시 넘어가면 닫아야지...

아님 열어놧으면 조용조용 지내든가.

쫌전에 말소리 들려서 잠깐 나가봤는데.

문열어 놓고 고기구워 먹는지 냄세 온 복도에 다 퍼지게 만들어 놓고 떠들고 앉아 있드라?

경비아저씨한테 한마디 할까 하다가 내가 직접 가서 한마디 해버렷는데.

매번 여름이면 이짓거리가 반복됨.

이층에서 저집만 그럼.

씨발 살인충동이 이래서 일어나는구나...싶드라?

경비 아저씨 한테 얘기해도 자기네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만 하시고.

휴... 내 성격같아선 공격적으로 나가고 싶은데 어머니땜에 참고 지내는 중이다.

이걸 어찌하면 좋냐??? 매번 이래야 하는겨?

씨발 지들도 인간새끼들이면 쫌 깨닫는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머리속에 걸레를 넣고 다니는건지...

와...술땡기게 만드네... 내일 새벽같이 사무실 가야해서 일찍자야 하는데 잠 다 달아남...

미안하다 너무 열받아서 여기다 하소연좀 했다...

내가 괜시리 열내는거 아니지? 응?

가서 시비조로 얘기한것도 아니고 늦은밤 이러면 어쩌자는거냐? 문좀 닫아달라 이얘기만 했거든?

진짜 총들고 가서 연발로 당겨버리고 싶네...

휴....참아야지... 내가 참아야지...

일요일 마무리가 참 거지같다...

그냥 잊고 자야겠다...  재밌는거라도 보면서...

다들 월요일 화이팅 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