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중에서 아동학대부터

대형사건사고는 여러번 터진 인천의 고담시로

불리는 연수구 사는 게이들을 위해 정리 해놓음.


악명도 악명인 만큼 맛집도 자자하니 많은데

혹시 모를까봐 내가 아는 일부만 써본다.

한번 쯤은 가보길 추천함.

현지인만 아는 맛집도 조금 있어서.



1. 진시황감자탕



주소 - 인천 연수구 청능대로113번길 37 1층


연수 파킨에서 5분거리에 있는 감자탕집임.

갔을때 한 그릇에 1만원 했던걸로 아는데 여기가 진짜 진또배기인게, 고기 뭉탱으로 붙은 뼛다구 2개 주는데 거기에 국물 잔뜩 머금은 시래기가 진짜 섹스임.

국물 진하고 고기 특히 진짜 어디 청기와감자탕 이런대랑 비교가 불허하다.


다만 국물 자체가 좀 매워서 장이 약한 사람들은

좀 못 먹을듯함.

나도 요즘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는지 매운거 들어가면 빌빌대서 잘 안가는데

이전엔 공기밥 1인 1회 무료리필이엇는데 지금은 모르겠음.


감자탕에 매운거 좋아한다? 총질하고 꼭 가보셈.

후회 안함.



2. 백면옥



주소 - 인천 연수구 먼우금로222번길 41 1층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에 먹는거고 니들은 

맛알못이다 이러는 종자들에게 진짜 귀싸대기 올리는 맛집.


한때 자주가서 혼자 곱빼기 두그릇 먹고 했을 시절 사장님에게 듣기론 한우육수 10시간 우렷다던데

냉면 국물맛이 진짜 기가 맥히다.

소고기 진함과 감칠맛이 탁 치고 오는데,

여기에 면은 그릇에 건져서 면에 다시다식초랑 겨자 적당히 뿌려서 섞어먹음 지끼뿜.

다만 초반에 감칠맛이 죽이고 계속 마시면 밍밍하다란 감이 오는데 이때 국물을 좀 모멘텀 두고 마시면 좋음.


무조건 꿀꺽꿀꺽하기보다는.

사장님은 이 국물에 소주 한번 까면 그게 술안주라고 추천하시는데 난 술 못마시니까 안 먹어봐서 그것까진 모르겟음.


절대 다시다식초랑 겨자 국물에 뿌려서 섞지마셈.

그러면 맛 이상해지고 이도저도 아님.


비빔냉면은 양념에 소고기 들어가서 씹는맛이 가히 

기합인데 이거 단골이었던 내 팁 주자면

면 다 먹고 양념 좀 남겨서 거기서 기본으로 주는

뜨거운 한우육수 좀 넣어다가 휘휘 섞어서 마셔보셈.

진짜 기합소리 절로 나옴.


사이드로는 녹두전 정말 추천하고,


산업체 노예시절(지금도 노예지만) 여기서 자주 먹고 갔는데, 한번 갈때마다 녹두전에 냉면 두개해서 돈 1인당 3만원씩 쓰고나가니 금전 지출땜에 잘 못가지만 

그래도 그릇당 11000원이엇나 지금 냉면값이랑 비교하면 괜찮은 수준임. 


TV에도 자주 나온 집이라 평일에 사람 많을건데, 여기는 평양냉면에 편견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먹어보셈.

사장님도 엄청 좋으신 분이라 잘해주심.


3. 양꼬치동아리



내 고딩때부터 다녔던 단골집.

지금도 애들하고 모이자하면 40펴 확률로 여기 옴.

여기는 장점이 뭐냐?


2만원 돈으로 양꼬치 무한리필 가능함.

음료수나 술은 별도지만.


양념 양꼬치부터 새우 일반양꼬치 삼겹살

갈매기살 뭐 여튼 다양히 잇는데 난 여기서

이 양념을 

매운앙념가루 4숟갈 기준, 쿠란 1/2숟갈,

카레가루 1숟갈, 매운간장 1숟갈 섞어서 양꼬치랑 같이 먹고,

새우와 갈매기살은 그냥 칠리소스랑 먹음.


옛날엔 인당 양꼬치 60개씩 먹고 했는데

요즘 나이 먹어서 그런지 그리 못 먹겠더라.

양꼬치 그리고 잘 익혀서 드셈.


잘 안익혀먹으면 다음날 해병물짜장 생산 예약임.


4. 진사부




여기 진짜 섹스임.

다만 술집이라 식사만 안댐. 술하고 같이 먹어야해서 나도 친구 끼고 친구 술 맥이고 음식만 먹고 나옴.


진짜 이 동네서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하는 맛집인데

걍 나 술 못마셔서 잘 못가니 그냥 까발림.

음식들 찐 중국식으로 해서 가히 기합오도짜세급인데 내가 전에 여기서 샤오롱바오엿나 먹고 박수쳤음.

여튼 여기 정말 추천함 술 마신다면 ㅋㅋ



5. 엉터리 생고기




연수파킨에서 좀 걸어가야지 나오는 곳.

한 15분 정도 걸어가야 나오는데, 여기는 

고기 무한리필 2만원 안되는 돈에 먹을 수 있는데,

또 쩌는건 라면이랑 부침개 주먹밥 만들어먹을 수 있는 부스가 있음.

음료수는 따로 주문해야하는데 1.5리터 3천원이니

가격도 나쁜것도 아님.


맨날 친구새끼들끼리 여기서 고기 다 뒤졌다고 가놓고선 고기 4접시만 먹고 다 라면이랑 주먹밥 김치전 이런걸로 배 채우는 그런 곳인데, 그런거 감안해도

혜자니 한번 쯤 가보는거 추천함.

근데 사람 디지게 득실댈거임

그래서 우리도 좀 기피하는 편이고.


6. 곱창이야기



애인끼고 파킨 놀러왓다? 애인이나 썸녀가

곱창 좋아한다? 무조건 여기 대려가라.

지금은 좀 값 올랏는디 모듬곱창 220그램에 2만인가 햇음.

근데 서울 왕부자쟁이들이 파는 거랑 비교하면 싼지라 항상 커플들이랑 사람들이 득시글 댓는데


이때 혼다서 4인분 혼밥할때 좀 괴로웠음.


일단 맛은 곱창이랑 대창은 뭐 똥을 튀겨먹어도 

맛있는만큼 기본 베이스가 충실하니 디지게 기깔남.

그리고 떡을 튀겨서 주는데 이게 무한리필임.

떡에 치즈가루 뿌려서 맛 기깔난다.

다만 너무 눈치없이 2인분만 시키고 떡으로만 배 채우지 말고 적당히 요령껏 하는걸 추천함.


기본 찬도 잘 나와서 난 정말 만족했던 집.

돈만 많고 날씬했다면 매주 먹었을 정도였음.


참고로 여기 먹고 큰 사거리로 나와 1층 베라있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가서 설빙 조지면 금상천화임.

내장에 구리스 칠하는 그 느낌이 참 좋음 집임.



7. 손수갈비


여기도 개인적인 맛집.

명이나물에 고기 싸먹음 진짜 지끼뿐다.

양념고기들이 원체 맛있고 판 자주 갈아야하는게

뭐 거시기 하지만 여기 돼지껍데기 정말 추천함.


또 된장소면국수 있는데 된장찌개에 소면넣어서 먹는거. 

이거 후루룩 넘어가니 무조건 먹어봐라.

챈럼들 좋아할거라고 내가 장담함 진짜로.


8. 청어진



동태탕 좋아한다? 여기 무조건 꼭 가보셈.

내장이랑 알 애 많이 줘서 난 정말 좋아함.

돌솥밥 밥만 긁고 아래 누룽지 물 부어놓은 다음에

생선내장이랑 밥 먹고 그 숭늉에 오징어 젓갈

휘휘 풀어다가 먹으면 한국인의 밥상 뚝딱임.

지금도 잇을라나 모르겟는데 여기 유일하게

몇 안되는 내장탕 사먹는 집임.


9. 원조시골밴댕이



가을시즌에 무조건 가는 집.

밴딩이 맛집인데 여기 해물탕 진짜 기가 막힘.

국물이 그냥 뭐 시원하니 그런게 최곤데

밴댕이는 두말할거 없고 무침도 디질라게 맛있고.

소주 넘어가는 맛인데 내가 술을 못 마시네.


특히 여기 초고추장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셔서

시중초고추장이랑 다르게 은은한 단맛이

나는게 정말 최고임.


술 좋아하는 챈럼은 가보는거 추천함.

연수파킨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일텐데 난 정말 좋아하는 집임.


평일에도 좀 한가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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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쓰니 좀 많네

일단 기억나는건 여기까지임

몇개 잇엇는데 사라진 곳도 있었고 뭐 연수 4동까지는 너무 나간거 같아 여기로 마무리함

한번 파킨 가면서 가보셈 요 리스트 식당들.

내가 정말 장담함 맛집이라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