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의 이유로 해외를 자주 돌고있는 솦붕이다.
이번 출장이 너무 길어져서, 게임 못뛰는걸 참지 못하고 네덜란드에서 1게임 뛰고왔다.
사실 유럽에서 에솦겜 뛰려면 옆에 벨기에나 폴란드가서 뛰는게 몇배는 더 쉽겠지만... 나처럼 어쩔수없이 네덜란드에서 뛰어보고싶은사람에게 도움이 좀 되길 바람.
막상 해보는건 어렵지않다.
인증샷 먼저.
딱 저 복장에 팔토시만 끼고 뛰었음. 여기는 컬파 없다.
1. 오픈 게임 찾기
네덜란드는 에솦 협회에 의해 게임및 레플리카 총기소지가 철저한 관리하에 이루어지고있는 국가임. 에솦 소지하려면 등록증도 신청해야하고 협회 가입비고 내야한다. 그런데 풀 렌탈로 오픈게임 참여는 별로 안어렵다.
먼저 NABV.NL 이란 사이트로 들어간다.
네덜란드어를 영어로 번역하고, 이벤트 탭으로 들어가자. 아 참고로 얘들은 오픈게임을 Open Skirm이라고 부른다.
이벤트 탭에서 네덜란드 각지에서 열리는 오픈게임을 모두 볼 수 있다. 게임 이벤트중 참여하려는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고, 해당 이벤트를클릭하자.
위와 같은 창에서 'Request Exemption'을 누르자.
그러면 위와 같이 기본적인 인적사항 적는 칸이 나온다. 해당 칸을 입력하면 그 오픈게임에 참여 할 수있는 간이 등록증이 발부된다. 이게 있으면 게임 뛸 수 있음(단 렌탈 총기로만)
2. 오픈게임 주관 홈페이지 접속
위에 신청을 한다고 등록이 끝난건 아니다. 그 다음은 해당 오픈게임을 주관하는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해당 게임에 대한 입장 표명 또는 결제를 하자.
이때 신청하는 게임은 너가 nabv.nl에서 등록한 게임과 정확히 일치하는 이벤트여야함.
위 스샷처럼 바로 buy ticket을 할 수도 있고, 현장에서 현금결제만 가능한 경우도 있고 이건 필드마다 캐바캐.
베스트는 샵에 직접 메일이나 전화로 게임 신청을 문의하는것이다.
3. 신청 끝. 현장으로 스케쥴 맞춰 이동해서 놀고오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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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게임 후기
장소: 린덴의 combatcity에서 오픈겜 뜀 CQB필드.
탄속: 실내니까 특별히 25탄기준 350으로 진행한다고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0.3탄,0.4탄을 씀. 실내니까 약한탄 쓴것.
인원: 12대 12정도
기본적으로 여기 게임은 리스폰전으로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한국이나 일본보다 몇배는 더 '아케이드FPS게임'같은 방식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다.
스피드소프터와같이 권총런하고 후방타격만 하려는 사람은 한국이었다면 보통 대기하던 사람에게 따여서 금방 뒤지고, 잘 안하려하겠지만, 여기는 뭐 다시 리스폰 찍고 투입이라 그런 스타일이 주력이다. 죽는거에 대한 부담감이 적음
기본적인 룰은 대부분 한국과 동일하다. 맞으면 전사. 픽샷 금지. 단발. 룰과 매너를 지켜 즐겁게 플레이. 다만 여기는 일본과 비슷하게 진행요원이 게임 시작과 끝 콜을 해주고 게임 모드도 설정해준다.
섬멸전-한무 리스폰 섬멸대전, 서로 승패 모름 걍 쏘고노는거임
운반전-맵 가운데 골드바모형을 쌓아놓고 각 팀 베이스로 더 많이 운반한 팀이 승리. 운반중 전사한다면 골드바는 다시 맵 가운데로 돌려놓고 리스폰으로 가야함
호위전-수트케이스 탈취해서 지정된 위치에서 오래 버티면 승리(?), 이건 잘 못알아먹었다.
게임 설명은 마스터가 네덜란드어로 하는데, 여기나 거기나 똑같듯 렌탈장비낀 뉴비보면 고인물들이 다시 영어로 설명도해주고 챙겨주고 그럼.
25탄 기준350이라는 탄속도 처음에 걱정살짝 하긴 했는데, 내가 입은거 안에 로카 반팔티에 하와이안셔츠하나다. 팔토시하나만 더한거고. 맞는 고통은 사실 한국이랑 큰 차이 없었음. 애초에 02탄 350이 약 1.14J, 25탄 350이 1.42J인데 0.3J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너는 슈퍼사이언이다.
알았다면 좋았을것
- 보호구는 챙겨가자 : 렌탈 호보장구가 풀페이스마스크다. 저딴 물건을 받으면 너는 조준을 재대로 할 수 없다. 플레이하는 내내 보호구랑 고글만 바꿔끼고싶다고 생각했음
-스피드소프터는 욕먹는 이유가 있다: 이세끼들은 존나 뛰어다니면서 맞아도 맞은줄모르고 플레이하는 좀비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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