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중공군이 56식 소총에 쓰려고 만든 탄입대지만, 내가 알기론 중공군은 56식 소총 자체를 오래 안썼고 실패작이었던 63식(AK와 SKS를 쓰까놨다가 이도저도 안되고 신뢰성도 망한 망작, 그래도 훗날 중공군 제식소총인 81식 및 03식의 기반이 됨)으로 갈아탔지만


그 파생품인 체스트리그는 여기저기서 많이 쓰임. 월남전 때 미군 특수부대는 물론이고 로디지아, 남아공, 그리고 아프간에 침공한 소련군도 노획해서 많이 씀(당시 56식 소총이랑 RPG7, 체스트리그 등을 CIA가 중공에서 구매해서 무자헤딘에 뿌림)


당연히 여러 나라의 개인 장구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침.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 먼저 들어간 그린베레 병력들도 많이 사용했다. 방탄복은 당시 미 특수전 보급이던 SPEAR 시스템


이걸 보면 햄식이 나오는 영화 '12스트롱'은 고증 다 틀려먹었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아마 어디 택티쿨 장구류 업체가 소품 협찬해줘서 당시엔 존재하지도 않은 장구류 걸친듯 싶음


그리고 그린베레는 보급이 항상 늦고 후순위이기도 하고, 원래 자기 목숨 달린 장비는 최신형 따위보다는 검증되고 신뢰성 있는 구형을 좋아하는 특수부대원 특성상, 총에 레일이나 옵틱류도 장착한 대원들이 많진 않음(아마 그린베레가 육군에서 보급 순위가 낮은게 더 큰 이유일듯) 




당연히 그린베레 아저씨들만 쓴건 아니고




CIA? 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썼음



대충 요렇게 수납 가능. 탄입대는 3개지만, AK탄창이든, M4 탄창이든 파우치 하나당 두개씩 쑤셔넣어서 6개 휴대 가능하다(뻑뻑하다 싶으면 물에 적셔서 탄창 두개 넣고 늘리는 방법도 있음)


그리고 M4탄창은 물론이고 AK 탄창 넣기에도 약간 깊기 때문에 바닥에 스페이서(양말 버리는걸 말든, 박스를 잘라넣든, 3D프린터로 출력하든) 넣으면 탄창 뺴기 쉬워짐, 특히 탄창이 손잡이 달면 더더욱 편할거임


탄입대 잠금장치가 신속하게 풀기 어려운데, 이건 가방 수선집 가져가서 벨크로 달아달라고 하면 훨씬 편해짐


벨크로 안시끄럽냐고? 탄입대를 열 상황이면 탄창교환을 한다는 것이고, 탄창 교환을 하는 상황이면 이미 총성이 울리고 기도가 노출되었겠지


여기에 뒤에 허리끈에도 버클달고 하면 입고 벗기 훨씬 편해진다



오도기합짜세 해병특전! 부대에서도 크라이 LV-MBAV 플케에 치콤리그 걸치고 있는 대원이 있음


새끼...기합!




저렴한 값에(내가 몇년전에 알리에서 주문할때는 2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함) 킹성비 오리 군장을 가지고 게임 뛰고 싶다? 


그렇다면 치콤 체스트리그가 괜찮은 선택지다. 


유일한 단점은, 어디 보급창고 구석에서 버려진거라 그런지 앗쎄이인데도 불구하고 곰팡이 비슷한게 피었거나, 군수창고 쾨쾨한 냄새가 난다는것


나는 얼룩지우고 냄새 제거하려고 소금물에도 담구고 세탁기도 몇번 돌리고 일광건조 시키고 그랬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