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2020년도 말...우리 x사단 xx여단 xx대대 xx중대는 같은 x사단의 bb여단의 bb중대 중대 쌍방 야간 마일즈를 하기로 했었다..



그걸 위해서인지 전방 aa대대에서 받을 워리어 플랫폼 조준경과 표적지시기를 선행 보급받아서 이 마일즈 훈련간에 잠시 동안 써보게 되었다 ...기간제캐시템시발아

소총수, 분대장 중에서 11k가 없는 인원도 있었는데 느닷없이 들어온 현대 문명은 우리 중대를 강타했고 

간부님들과 우리 용사들은 이물건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봤으나...영점 잡는법도 무지한 상태라 그냥 마일즈 레이저 발사기 영점만 잡고 사용하기로 하였다...구성품에 04k 브릿지와 경통형 도트 마운트의 높이 조절을 위한 스페이서도 있었지만 그냥 조준경만 장착하고 마일즈 훈련에 돌입하였다....


우리 x소대는 계곡이 시작되는 언덕에 매복하여 그근처에 방울과 부비트랩을 설치하였고... f소대는 계곡 부근에.. s소대는 중대op 근처의 산중턱에 있기로 하였다....  훈련이 시작되고 공격군인 bb중대는 새벽 2시까지 아무런 활동이 없다가 이윽고 f소대 쪽에서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우리는 졸린눈을 다시 뜨고 집중 하였는데...96k에서 f소대 쪽으로 bb중대의 전 병력이 어택땅을 때려서 3분도 안되어서 f소대가 다 녹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간부님께 이자리를 지켜야 할지 s소대 쪽이나 중대op쪽으로 빠질지 의중을 여쭈어 봤으나..시간이 지체되었고...우리는 s소대 쪽으로 가서 s소대와함께 중대 op로 철수하여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그런데! s소대쪽으로 가던 도중에 중대 op쪽으로 움직이는 무수히 많은 랜턴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거다...


우리는 보이지도 않는 04k와05k로 보았으나...월광이 적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무전에서는 우라질 bb중대 놈들이 총에다가 라이트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놓고 무작정 돌격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ㅆㅂ!


우리는 s소대한테 인원모아서 알아서 op까지 뛰어오라고 하였고 우리들만 일단 op쪽으로 오르막길을 뛰어서 올라갔다..


그순간! 96k에서 통제관이 현시간부로 간부 전원 사망! 이라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갓 일병 3호봉쯤 된 내짬으로는 이상황이 이해가 안되어서 벙쪘고... 옆에있던 부소대장과 소대장이 96k를 나한테 건내주었다...



어찌어찌 중대op로 도착한 우리는 아 아군이에요 안심하세요  상황을 보고있었는데 중대 op 기준 아래방향에서도 bb중대 인원들이 라이트를 번쩍번쩍 켜놓고 개미때처럼 달려오고 있었고.... 중대 op기준 우측 방향 언덕에서도 bb중대 인원들의 라이트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것이다... 중대장은 결사항전의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통제관에 의해 판정패를 당하였고....



우리 중대 인원들은 워리어플랫폼 그거 ㅅㅂ 무겁기만하고 쓸모도 없다는 말을 했다...



ㅅㅂ 줄거면 애들한테 어캐 써먹는건진 교육이라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