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나이 좀 드니까 피부로 와 닿는것중 하나가

진정한 친구를 사귀긴 어렵고 잃기는 쉬우거 같아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던 고등학교 동창이 있었거든

얼마전에 외조모상 당했는데...

모든 가족이 그런건 아니지만 친구끼리 부모상은 

챙겨도 조부모상은 잘 안챙기는편이잖아?

또 외가쪽이니....

근데 이 친구는 자기 친구들 안오고 부의금도 안 줬다고 

엄청 생색을 내는데 이게 맞나 싶어

난 이해가 잘 안 가거든 이 친구는 결혼도 했는데 

외조모상을 가서 상주마냥 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작년에 직장그만둬서 백수임

평소에 겉치레 같은거 좋아해서 결혼식때도 막 친구들한테

화환 해달라 하고 그랬는데 그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겼지만...그간 비슷한걸로 업보가 쌓이다 보니...

아마 그 친구는 ㅋㅋㅋ 

내가 외손주인데! 왜 친구들 안오고 부의금도 안보냄? 

가오상하게!  정도로 느끼는거 같음 ㅋㅋㅋ

나도 이제 손절각 보여서 넋두리나 쓰고 있네 ㅋㅋㅋ

서글프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