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좆같을 때 자기 기분 나쁘다고 

기분 나쁜 티 팍팍내면서 지인들한테 자기 속상한거 털어놓는게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 언제나 내 기분 맞춰줄 기분일 수도 없고 

기본적으로 짜증나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 만나면 그 기분이 고스란히 전달됨.


지인들 중에 부처가 있어서 내가 짜증내는거 다 받아주고 

내 기분 맞춰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결국에는 그것도 그사람을 자기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거나 마찬가지임.


그래서 나는 ㅈ같은일 있으면 오히려 선행을 함.


가볍게 뒷사람한테 문 열어주고 기다리는것 부터 

무거운짐 나르는 사람 짐 대신 들어준다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분들한테 자리 양보해주는게 가장 쉽고 

그런게 없으면 어린이집에 익명으로 소액이라도 기부를 함.


그렇게 선행을 받은 사람들이 미친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보통은 나한테 고마워함.

그렇게 집에 오면 나한테 ㅈ같이 대했던 사람 생각보다 나한테 고마워한 사람들이 더 생각남.

기분 풀려고 친구들 만나서 술퍼마시고 건강 ㅈ되는것 보다 이렇게 선행을 하는게 더 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