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저를 점성가로 번역한거 생각보다 괜찮은거같다...?


이벤트중에도 그렇고 이후에도 계속 작중 세계를 거짓세계라고 비난해대면서 저쪽세계로 뜨고싶어하는거보고
갠적으로 왠지 얘 이쪽 세계에 이름이라는 존재감조차 가질 필요가 없다고 여겼던게 아닐까 하고 해석되더라고
그냥 절대적인 운명이 보이는 곳 그 이상은 조금도 아닌 곳에서
본인은 그냥 '어떤 점성가'일 뿐이라고 생각했다는 느낌

근데 심문 끝까지 가보면 국장이 이 거짓 세상에서도 운명은 새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고집과 의지로 점성가의 무거운 예언에서 벗어나고 설전을 벌이면서 결과적으로 얘를 어...완전히 뿅가게만들거든?

(농담아니라 얘 심장박동 막 뛰고 당신을 만나게해준 환상의꽃에 감사한다고하고 엄청흥분함ㅋㅋㅋㅋㅋ)

점성가 본명이 이 시점 근처 되어서야 처음 드러나는데 앞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얘가 이 세계에 진정으로 존재감을 가질 이유를 이때 처음 찾았다는 묘사로 보여서 꽤 감명받었어
만약 그전까지 이름이 스타게이저로 나와있었으면 '아 그래 가명이었구나'하는 느낌으로 조금 평이하게 받아들였을지도